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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사람이 많은 이유

by 서기


오랜만에 디지털카메라를 들고 걷다가 실수로 셔터를 눌렀다. 이 한 장만을 보면 크게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지만 보통의 시선으로 바라본 아래 사진과 비교하면 꽤나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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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아이폰으로 카페에서 찍었던 사진인데 이질감이 훨씬 심하다. 그저 반대 방향으로 돌아간 것뿐인데 도저히 봐줄 수가 없을 지경이다. 살짝 어지러운 느낌이 들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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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제대로 회전시키니 그제서야 봐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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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자라온 환경, 서 있는 위치, 바라보는 방향이 다르다. 그러니 이상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그들이 나에게 이상한 사람이듯이, 나 역시 그들에게 이해하기 힘든 존재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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