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인간 사회도 당연히 마찬가지다.
어떤 사람과 일을 같이 하기 전, 수소문해 그 사람의 평판조회를 미리 해보는 것도 자신을 지키고 보호하고자 하는 활동이다.
어떤 사람의 평판이 좋다고 소문이 나고 명성을 얻으면 그 사람은 당연히 사람들로부터 환영받고 존경받는다. 그러나 나에 대한 평판이 좋지 않게 들린다면 이를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갈 사람은 없다.
평판은 누군가를 어떻게 대하고 일을 어떻게 처리했는지에 대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평판이 나쁘게 들려오면 먼저 내 주변 사람과의 관계 맺기에 문제는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겉모습을 신경 쓰기보다 자기 내면을 되돌아보고 가꾸는 근본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때론 평판을 의식하지 않고 살 정도의 용기와 여유가 있어 남을 의식하지 않고 사는 사람의 자유로운 일상이 사실 부럽다. 남 눈을 의식하고 산다는 것은 피곤한 일이다.
자기 자신에게 먼저 진실되고 좋은 사람이라고 자부할 수 있는 사람은 이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큰 노력이 없이도 온 세상을 따뜻하게 감싸고 밝게 비추는 태양과 보름달 같이 누군가에게 아름다운 사람으로 기억되는 이가 가장 행복한 사람일 것이다.
심리학자 스턴버그는 “성공은 단순히 아이큐가 높은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고 자신이 원하는 것이 생겼을 때 언제 누구에게 어떻게 말을 해서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지를 아는 실용지능(Practical Intelligence)이 높은 사람이 한다."라고 말했다.
좋은 평판을 갖춘 상태에서 더불어 사람 대하는 능력이 탁월할수록 성공할 기회가 많다.
모든 일은 결국 많은 사람을 통해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일이 성공적으로 완성되는 데는 그만큼 수많은 훌륭한 사람들의 협조가 필요하다.
이처럼 결정적으로 중요한 일에 큰 영향을 미치는 평판은 개인에게만이 아니라 기업 전체의 생존에도 당연히 큰 영향을 끼친다.
기업에 대한 평판은 기업에게 사회적 위상과 매출에까지 직결되는 막강한 힘이 된다.
다수가 내는 소리는 굴지의 세계적인 기업을 문 닫게 만드는 엄청난 영향력이 있다.
특히 우리나라 기업들은 20세기 후반까지도 경제개발과 성장에만 매달렸다. 내실 없는 성장은 매우 위험하다. 평판을 의식하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왔다.
그러나 현대 사회는 소비자를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의 평판이 기업의 생존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로 급부상했다.
업계 1위를 달리는 굴지의 대기업 총수가 카메라 앞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흐트러진 머리로 연신 “죄송합니다.”라며 몸을 조아리는 모양새가 그리 좋아 보이지 않다.
해당 내용이 한국 최대의 포털사이트라는 네이버의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오르는 순간부터 거의 폭주해 수많은 대중이 소식을 접하게 된다.
가령 비위생적인 식자재로 식품을 제조하는 식품회사나 자신의 운전기사에게 막말을 퍼붓고 화풀이 대상인 것 마냥 손 지검을 하는 생활용품 기업 회장, 약국의 임상실험 결과가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경우 해당 제약회사를 파국으로 몰고 간다.
이처럼 평판이 개인과 기업에 미치는 영향력은 지대하다. 그만큼 평판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한 노력과 훈련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평판은 가장 좋을 때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