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is it called a 'Keyboard'?
History of Simple Things 채널에서 키보드 어원을 쉽게 설명하고 있기에, 메모한 부분을 따로 공유합니다.
본문은 영상을 의역하고 간략하게 요약하였습니다. 그리고 설명에 필요한 키보드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Key라는 단어는 고대 게르만어에서 열쇠를 뜻했습니다.
중세 시대에 들어서는 음악 악기인 피아노, 오르간, 하프시코드 같은 건반악기를 눌러서 소리가 나는 레버(버튼)를 가리키는 것으로 의미가 확장됩니다.
Board는 영어로 "넓고 평평한 나무판자"를 의미합니다.
오늘날에는 평평한 면을 가진 서핑보드, 대시보드, 마더보드처럼 넓적한 판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KeyBoard'는 문자 그대로 키가 있는 보드입니다. 판 위에 키버튼이 배열된 구조를 묘사하기 적합하였고, 키보드라는 합성어는 그렇게 만들어졌습니다.
최초의 키보드는 피아노 같은 악기의 건반을 의미했습니다.
하지만 19세기에는 타자기가 등장하면서 평평한 표면에 키가 나란히 배열된 것을 키보드라고 부르게 됩니다. 이 단어는 음악 악기의 용어에서 먼저 출발했지만, 나중에는 타자기와 컴퓨터 입력기기를 상징하는 단어가 됩니다. 그리고 과거의 타자기 배열은 현대 컴퓨터에서 키보드 배열로 남게 되었습니다.
키보드에서 자주 보이는 QWERTY 배열은 기계식 타자기를 설계하던 크리스토퍼 숄즈(Christopher Sholes)가 타이핑 충돌을 줄이기 위해서 알파벳을 분산한 결과물입니다. 그리고 타자기의 기계적 한계 때문에 일부러 느리게 입력하게 만든 비효율적인 배열이기도 했습니다.
추가적으로 타자기의 영어 단어인 TYPEWRITER는 타자기 상단 한 줄에서 전부 입력이 가능하며, 이는 타자기 판매자가 소비자에게 손쉽게 시범을 보일 수 있는 방법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건반 악기의 일부 요소를 뜻했던 키보드라는 단어는 시대에 따라서 타자기, 컴퓨터, 스마트폰 화면의 가상 키보드까지 폭넓게 쓰이고 있습니다. 단어의 사용과 의미는 조금씩 바뀌었지만 본래 구조는 지금도 비슷하며, 목재부터 금속과 플라스틱으로 도구의 소재가 변해도 키보드라는 명칭은 아직도 우리 주변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키보드의 배열, 레이아웃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IBM과 Sun Microsystems의 키보드로 내용을 풀어봤습니다.
혹시 키보드를 사용할 때, 키 위치를 올바르게 사용하고 계신가요?
키보드의 손가락 위치와 사용법에 대한 글을 번역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