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1일 화요일, 오전 8시 9분
1호선 녹천역은 매일 아침에 지나가는 길목이지만, 내려서 본 적은 없었던 거 같다.
보통은 4호선에서 갈아타야 하니까 어딘지는 알지만 정확히는 모르는, 내가 지나치는 수많은 지하철역 중에 하나일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좋게 느껴지다니...
요즘 인스타그램를 보면, 누군가와 단풍놀이를 가거나 가을여행을 다니는 내용이 참 많아졌다.
하늘은 파랗고 땅은 울긋불긋하니까 누구라도 나가고 싶지 않을까?
오늘은 왠지 마트에서 빼빼로를 사 먹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