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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9별. 남매
"화해하자"
"싫어"
"그럼 인형놀이 안 한다"
"... 내가 아빠 할 거야"
그 시절 통하던
너와 나의 화해법
한마디 말이면 풀리던
너와 나의 입꼬리
"삐졌어?"
"아니"
"이거 먹을래?"
"... 한 입만"
삐죽거리는 너를 녹여주던
사탕 반쪽
이불속에서 나눠먹던
단물 쪽쪽
나는
네가 내 동생이라서 좋았던 기억뿐인데,
너한테도
내가 그런 누나였으면 더할 나위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