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모닝

오늘은 미라클한 날이다.

by Ryan mn

언젠가부터 미라클 모닝이 인기가 많아졌다. 현재의 일상을 지속하면서 자신만의 시간을 추가로 가질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우리는 숙면을 취하고 잠에서 깬 순간, 가장 머리가 맑다. 물론 아직 적응이 안된 기상 시간이라면 그렇지 못하겠지만, 적응된 기상 시간과 숙면을 취했다는 전제를 생각해보면 동의할 수 있을 것이다. 평소에는 8 to 5로 일을 한다. 퇴근 후 집에 돌아오게 되면 저녁 7시를 육박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녁에 할 수 있는 무언가를 계획한다. 하지만 저녁을 해먹고 설거지를 하고 식기를 정리하고 나면, 전날 다짐했던 일정들을 소화해내기에는 나의 몸이 너무 지쳐버린다. 그렇게 하루하루 흘러간다. 월요일이면 월요병으로, 화요일부터 목요일부터는 다음날을 위한 부담감으로, 금요일은 한주를 보낸 피로감으로, 그렇게 우리를 막아서는 어려움으로 계획한 퇴근 후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일주일이 가버린다. 주말이 되면 보상심리로 인해 역시 다른 일을 하기 어렵다. 그래서 미라클 모닝이 인기가 많다. 우리의 의지와 체력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사실을 인정한다면 우리 자신을 위해 의지와 체력이 하루 중 가장 넘칠 그 시간을 확보해 우리가 원하는 일을 해낼 수 있을거란 기대감을 안고 실천해볼 수 있다. 그게 미라클 모닝이다. 새벽 일찍 일어나서 가진 시간이 우리 삶의 미라클을 가져올 것이다. 물론 일어나는 것 자체가 미라클로 될 확률이 높긴하다. 1여년 전 쯤이었을까, 20년 연말에 tvn에서 방영했던 유퀴즈에 김유진 변호사가 출연해 미라클 모닝을 소개했던 것을 보았었고, 언젠가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히 했었다. 그렇게 1년 반쯤 흘러갔고, 2022년 2월 27일이 되었다. 여느 때처럼 거실 쇼파에 앉아 티비로 유튜브를 시청하고 있었다. 무빙워터라는 유튜버가 있는데, 3월부터 미라클 모닝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해당 채널은 나의 삶에 동기부여를 북돋아주고 마인드 컨트롤 기술에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채널이라, 이번 기회에 나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 날 결심했다. 나도 3월 한달간 미라클 모닝을 해보자. 내가 좋아하지만 매일매일 하기 어려웠던 독서와 글쓰기를 해보면 어떨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5시에 일어나서 10분은 책을 읽고 20분을 글을 써보기로 했다. 지금 이 글은 첫 날인 3월 1일에 작성한 글이다. 오늘은 미라클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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