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Ryan Choi
May 18. 2023
모든 경험을 배움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어떨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제자리에 정체될 뿐이다. 그래서 내 선택의 결과가 좋을지 나쁠지 확실하지 않다면, 일단 시도해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며 그 자리에서 벗어나야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것이 보이고 시야가 넓어진다. 그리고 이렇게 삶 속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들은 내가 다음의 어떤 일에 대한 판단이 필요할 때, 중요한 기준이 되어준다.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나쁜 사람을 경험해 봐야 좋은 사람이 진짜 좋은지 알 수 있다. 예의가 없고 태도도 불량하며 매사 부정적인 사람들을 경험하다가 그렇지 않은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 소중함이 새삼 절실하게 다가온다.
직장생활도 그렇다. 매번 나와 맞는 사람만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만약 나와 맞지 않은 상대방과 만날 경우에는 '아, 배움의 시간이구나'라고 생각하며 견뎌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이 경험이 나중에 본인과 잘 맞는 사람을 만났을 때, 고마움과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중요한 이유가 될 테니 말이다.
직장동료와 매번 트러블을 일으키는 사람들을 지켜보면, 함께하는 동료가 바뀌어도 전과는 또 다른 이유로 그 사람과 마찰이 생긴다. 반면에 어떤 사람은 직장동료와 잘 맞지는 않지만 참고 맞추며 성실하게 일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그렇게 참고 맞추는 사람들은 모두가 바보라서 그런 것일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그 경험이 나쁜 것이든 좋은 것이든 간에 경험을 배움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만약 직장상사가 불합리한 행동을 하거나 인성이 별로라면, 나중에 본인이 그 위치가 되었을 때 그 사람처럼 안 하면 되는 것이다. 불평불만하며 자기 자신을 도태시킬 바에는 그 속에서 배움을 발견하는 편이 훨씬 더 낫다.
성공하는 사람은 대부분 긍정적 사고를 한다. 그래서 실패할 때마다, 안 좋은 사람을 만날 때마다, 일일이 고민하고 불편해하기보다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집을 나서며, 오늘도 겸손한 배움의 자세로 살아보려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