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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yan Choi Nov 10. 2023

전염성이 강한 냉소와 패배주의

전염되지 않고 나를 지키는 방법

직장생활이 개인적인 삶 속에서, 가장 전염성이 강한 마인드 중의 하나가 바로 냉소와 패배주의다. '우리 회사는 틀렸어.' 또는 '난 안 돼. 이번 생은 망했어.' 라는 식의 말들이 바로 그것.


하지만 이런 식으로 자꾸 생각하게 되, 본인이 미처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회사는 물론이고 자기 자신에게도 피해가 온다. 그리고 그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이런 부정적 기운을 전염시킨다. 썩은 사과 하나가 주변의 다른 사과까지 몽땅 썩게 만드는 것이다.


자신의 성장은 뒤로 한 채 냉소와 패배주의 뒤에 숨어 자신의 삶을 존중하지 않게 되면 새로운 경험과 배움을 얻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그런 상태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면 결국 그 누구에게도 공감받을 수 없는, 태도가 불량한 불평꾼으로 전락하고 만다.


비관주의자의 말은 대개 옳다.
하지만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낙관론자다.
'무엇을', '어떻게'만 묻는 사람과
'왜'를 묻는 사람의 차이다.
- 책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중에서 -


비관주의와 불평불만으로 가득한 사람 곁에는 결국 아무도 남지 않는다. 그리고 변화와 개선을 꿈꾸며 발전하는 사람만이 희망이 있다. 순간의 가치를 기억하고 삶의 의미를 부여하며 사는 이야말로 자신의 삶에 책임감을 가지는 방법이다.


나도 모르게 불쑥 이런 마음이 들 때가 있다. '우리 회사가 다 그렇지...' 하지만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아 본다. 최소한 이곳에 있는 동안만큼이라도 냉소와 비관주의로 점철된 모습보다 진심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같이 일하는 동료들에게도 혹여나 부정적인 시그널이 가지 않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결국 내가 하지 않으면 그 어떤 것도 변화하지 않는다는 진리를 다시금 기억하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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