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Ryan Choi
Oct 14. 2023
나를 죽이고 살리는 것은 결국 나의 과거다.
나 자신에게 떳떳한 삶
얼마 전 나쁜 언행을 일삼았던 한 유튜버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뉴스를 전해 들었다.
이 사람처럼 드러나게 나쁜 짓을 하지 않더라도, 남몰래 나쁜 행동을 하게 되면, 남들에게는 그것을 잠깐 속일 수는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자기 자신은 내가 한 것들을 가장 잘 안다. 나의 말과 행동, 진심을 가장 적나라하게 아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뿌린대로 거둔다. 베푼대로 받는다. 좋은 업은 쌓고 나쁜 업은 쌓아서는 안된다. 악한 말과 행동을 더하지 말아라.' 등의 이야기들이 많다. '카르마'라는 이야기도 있고, 하나님이 다 지켜보고 계신다는 이야기도 있다. 결국 죄의 댓가는 필연적으로 치르게 된다는 것이다.
나는 오랜 기간 전해 내려오는 이런 격언들이나 종교적인 말씀들 모두 결국 나 자신의 무의식에 내가 했던 나쁜 말과 행동들이 축적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런 것들이 나 스스로를 죽이게 된다는 뜻으로 이해한다.
그 유튜버도 분명 자기 자신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는 너무나도 잘 알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 행동들이 스스로를 죽음으로 내몰았을 것이다.
반면, 내가 했던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던 행동들은 그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나의 내면을 살찌우고 나 스스로를 기쁘게 만든다. 나를 내가 인정하게 한다.
매일같이 인상을 찌푸리고 다니는 사람은 분명 현재의 삶이 불만족스러운 사람일 것이다. 하지만 하루의 삶을 만족스럽게 가꾸고, 나를 사랑하게 만들면 일상이 즐거워진다. 표정도 밝아진다.
나를 죽이고 살리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이다. 그리고 그 재료는 바로 과거의 나 자신의 모습이다. 지금의 현재는 1초만 지나도 과거가 된다. 그렇기에 나의 현재를 알차게 가꾸고,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떳떳한 삶을 살아야 한다.
나를 나 스스로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비로소 나를 살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