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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yan Choi Jan 25. 2023

인생을 괴롭게 만드는 3가지 법칙

자존감, 현재, 비교 그리고 행복의 크기

출근길에, 평소 생각해 오던 '인생을 괴롭게 만드는 3가지 법칙'을 간단한 분수식으정리해 보았다.



#1_자존감의 크기


성취(노력) ÷ 야망


자존감의 크기는 성취한 것 대비 야망의 크기로 결정된다. 야망도 크고 그 야망에 알맞은 성취가 있다면 자존감은 일정하게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 것이다. 야망도 작고 성취도 적은 경우 역시 마찬가지.


하지만, 문제는 그렇지 않은 경우다. 야망은 있는데 성취가 적어 좌절하거나, 야망만 있고 노력하지 않는 게으른 사람에겐 부러움과 시샘이라는 끔찍한 감정이 생긴다. 인생이 괴로워지는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능력치 대비 과도한 야망을 줄이거나, 많은 성취를 할 수 있도록 자기 자신을 매섭게 다그치거나.



#2_현재의 크기


나의 미래 ÷ 과거


자신의 전성기였던 과거의 영광에 취해있다면, 현재의 모습은 작고 보잘것없게 되어 버린다. 하지만 다가오는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큰 사람이라면, 지금 현재의 모습도 밝은 미래를 향해 가는 설렘 속에 더 크고 멋진 것이 될 수 있다.


나의 과거와 미래의 크기는 현재의 내 모습의 크기를 결정한다. 그렇기에 지금, 이 순간을 즐기려면 과거와 미래를 바라보는 자기 자신의 태도를 잘 정리해두어야 한다. 제때 업데이트되지 않은 휴대폰이나 컴퓨터에 새로운 응용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늘 현재의 모습을 유지하고 관리해야 인생을 괴롭게 만들지 않을 수 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어쩔 수 없이, 과거의 크기가 커지고 미래의 크기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활기찬 중년과 노년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말한다. 지금까지 살아온 과거가 너무 좋았고, 앞으로 살아갈 미래가 너무 기대된다고.



#3_비교의 크기


나의 크기 ÷ 남의 크기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나 자신과 남과의 비교는 피할 수 없다. 하지만 유독 내 마음속 나의 크기보다 남의 크기가 큰 사람들이 있다. 나를 사랑하고 존중하지 않은 채, 내 마음속에 남을 끌어들여 남과 나를 비교하고 남의 크기를 더욱더 키우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나 자신의 발전에 집중해야 할 에너지를 남과의 비교에 소모하게 되고, 열등감과 자존감 하락이라는 고통을 겪게 된다.


특히 객관적으로 잘난 사람들이 오히려 더 심한 열등감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모든 면에서 완벽한 사람은 없기에, 아마도 자신의 잘난 부분의 모습을 보며 만족하기보다는 자기의 부족한 점과 그 부족한 점이 더 나은 사람을 또다시 비교하며 강해지길 원하기 때문일 것이다.


자기 자신을 스스로 대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남에게 의지하거나 남과 자신을 시도 때도 없이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연약한 모습을 똑바로 바라보고 인정해야, 남의 모습도 정확하게 볼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 혼자 단단해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3가지 이외에도 많은 요인들이 있겠지만, 대체로 이런 이유들이 합쳐져 행복의 크기가 결정되지 않나 싶다. 그리고 이 3가지의 크기가 모두 작아진다면, 인생이 너무나도 괴로워진다.


결국 이 크기를 결정하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이다. 인생을 괴롭게 만들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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