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기 왜 왔지?!' 젠장, 산티아고 순례기
나만 이랬나?
정말 별 생각 없이 걸었음...
혹은
내가 여기 왜 왔을까? ㅠㅠ ㅋㅋ
아니면
보고 싶은 사람, 먹고 싶은 음식 생각도 참 많이 한 것 같다.
또는 쉬고 싶어서 다음 마을까지 몇 km 남았을까? 제대로 된 길로 걷고 있는 건가... 그런 생각들.
29살.
20대를 마치며
그 동안의 나의 발자취와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기 위해 걸었던 길.
걸으면서는 내가 여길 왜 왔나 후회도 많이 했지만
다녀와서는 다녀온 것에 대해 후회가 없다.
산티아고 순례길 후기는 앞으로도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