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뜨는 동틀 녘 바라보는 저 하늘은 마음을 굳게 먹기에 참 좋다.
푸른빛이 감도는 하늘.
차갑기만 할 것 같지만 곧 있으면 태양이 뜬다. 따스히 마주할 그것.
그것을 마주할 준비를 하며 나는 나만의 생각에 잠겨본다.
하루를 벅차게 살아갈 방법.
하루를 지치지 않게 살아갈 방법.
나를 사랑하는 방법,
너를 사랑하는 방법.
그러면서 다시 한번 회상한다.
침대에 누워 너의 따듯한 손을 꽉 잡고, 눈을 꼭 감으며 생각하는 나.
내 마음속 잔잔히 흐르는 나만의 샘터에 앉아 흐르는 물소리에 가만히 고독에 잠겨보는 나.
쪼르르, 쪼르르...
그 잔잔한 고독 속에서 아직도 그 방법 하나를 찾고 있는 나.
우리가 함께 행복해지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