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3편

by 류현

도시의 모든 빛이 무소하여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너는


눈을 시큼거리게 만드는 빛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었다


어떤 형용사로 꾸미지 않아도

속에 숨겨진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도


그저 투박한 모습 그대로


너는 아름답다

너는 빛이 난다


너의 존재 자체로도 나는 행복하다

너의 빛 만으로도 내 세상은 빛이 난다


너의 모습이 내게 힘이 된다

너는 나를 웃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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