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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윤영 Aug 25. 2021

후회

요즘 생활 패턴이 바뀌었다. 사실 적응하기가 힘들다. 아침에 일어나 시원한 바람을 맞았다. 눈을 감으면 바람이 온몸을 파고들었다. 보이지 않으면  가까운 느낌을 주었다. 내게도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그럴수록  사람들에 대한 느낌은  강하게 남겨져있다.


사람들에게 잘했어야 했다. 어쩌면 그들은 안 좋았던 느낌을 끝까지 갖고 있을 것이다. 삶은 늘 후회를 양산한다. 그걸 알면서도 막지 못한다. 후회라는 것이 늘 나쁜 것만은 아니다. 사람은 후회를 통하여 자기를 고치고 변화시킬 수 있는 1퍼센트의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면에서 후회는 긍정적이다.


나는 오늘 아침 내가 지나온 모든 삶을 후회하고 있다. 이런 긍정은 약간의 통증을 유발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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