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생활 패턴이 바뀌었다. 사실 적응하기가 힘들다. 아침에 일어나 시원한 바람을 맞았다. 눈을 감으면 바람이 온몸을 파고들었다. 보이지 않으면 더 가까운 느낌을 주었다. 내게도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그럴수록 그 사람들에 대한 느낌은 더 강하게 남겨져있다.
사람들에게 잘했어야 했다. 어쩌면 그들은 안 좋았던 느낌을 끝까지 갖고 있을 것이다. 삶은 늘 후회를 양산한다. 그걸 알면서도 막지 못한다. 후회라는 것이 늘 나쁜 것만은 아니다. 사람은 후회를 통하여 자기를 고치고 변화시킬 수 있는 1퍼센트의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면에서 후회는 긍정적이다.
나는 오늘 아침 내가 지나온 모든 삶을 후회하고 있다. 이런 긍정은 약간의 통증을 유발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