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데거의 실존철학
Angst(불안): 우리는 삶에 대한 근본적인 불안을 느낄 때면, 무화(無化)된 세계 속에 홀로 내던져진 것 같은 무력감을 느끼곤 한다. 그리고 이러한 불안 속에서 우리가 기존에 몰입했던 세계가 해체된다.
M. Heidegger는 이러한 불안의 기분 속에서 이루어지는 '자기-해체'가 자신의 본래적 실존을 직시할 수 있도록 하는 인간 존재의 부르짖음이라고 이해한다.
그래서 하이데거는 "불안"을 가리켜 본래적 삶이 무엇인지 일깨워주는 "근본기분"이라 부른다. 이러한 점에서, 불안은 일상적 삶을 벗어나 본래적 자기를 회복할 가능성을 열어주는 "자기-통교"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