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과 인간실존
"태어나는 순간, 인간은 시간 안에 던져진다. 찰나(刹那)는 이제 생(生)과 사(死)의 진동이 되어버린다. 불안은 바로 여기서 비롯된다. 존재하고자 하는 '생'에로의 의지와 시간 안에 내던져진 이상 '멸(滅)'의 운명을 벗어날 수 없다는 이 모순은 인간 안에서 상호교차하며, 끊임없이 불안을 야기한다."
@ “끊임없이 생과 사의 역동이 몰고오는 불안의 현실 속에서, 다만 영원성을 떠올릴 수 있는 계기가 있다면, 바로 '사랑'이 아니겠는가."
“그 사랑의 출처가 어디이기에. 그 사랑 앞에서 만큼은 다들 불안을 제쳐 놓을 수 있는 것인가."
(참조: 에곤 쉴레 자화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