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완전한 존재로서, 길을 헤맬 수 밖에 없다. 그 길이 어떠한 길인지 잘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 마음에 어떤 '믿음'이 - 그 길은 저마다 '사랑하고 사랑 받는 길' - 이라는 것을 계속 불러일으켜, 우리가 그 길을 찾도록 재촉한다. 그런데 우리가 불안한 존재인 이상, 그 길을 서로에게서 찾으려 하는 시도는 매번 씁쓸한 실패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사진 출처: "리스본행 야간열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