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가 되기로 결심했다.

세번째 결심

by 머쉬룸

첫번째 결심은 2018년도, 28살 때였다. 그때는 직장때문에 인천에서 지낼 때였는데, 마침 채광이 좋은 원룸으로 이사하게 되어 여기서 운동유튜브를 찍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당시에 브이로그로 올리려고 영상을 찍어뒀었는데, 이상하게 집에서 말도 없이 독서하고, 앉아있는 영상을 올리는 것은 뭔가 전달하려는 내용이 너무 없는 것 같아 그만뒀다.

운동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다는 욕망의 크기는 줄어들었다가 커졌다가 했지만 결국 나의 꿈은 운동으로 유명해지는 것이라는 것을 올해 다시금 깨달았다.


주말이면 운동유튜버들의 영상제목과 썸네일을 확인하고, 어떤 운동을 올릴지 머리속에서 영상을 짜본다. 직접 영상을 찍어볼 공간이 없어서 집 근처 스튜디오를 렌탈할 수 있는 곳이 있는지 찾아보았다. 사실 회사가 3월달에 이사를 가게되어 조금 정신이 없을 예정이지만, 그래도 유튜브를 시작하는 계획은 쭉 가지고 갈 예정이다.


마음을 먹기까지 5년이 걸렸다. 유튜브를 정말 해도될까? 얼굴을 정말 보여줄 수 있을까? 부터 시작해서, 했다가 조회수가 잘 안나오면 어떡하지 하는 고민에 한때는 일부러 유튜브를 틀어보지도 않았다. 나는 시작도 못하고 있는데, 벌써 앞서나간 유튜버들을 보면 뭔가 자존심이 괜히 상했다.


새해에는 그동안 내가 꿈꿔왔던 운동유튜버라는 꿈을 시작해보려고 한다. 꿈에 한발짝 다가가려고 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떨린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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