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아침에 눈을 뜰 때부터 무언가를 선택합니다.
바로 일어날 것인가? 5분만 더 있다가 일어날 것인가? 그렇게 저는 또 5분을 누워있다가 일어납니다.
몸이 천근만근입니다.
어제 달리기와 수영을 해서 그런가 봅니다.
오늘은 쉴까? 있다 오후에 비 온다 하던데, 아침에 나가지 못하면 운동 못하는데,
일단 일어나 보자 하면서 주방으로 나옵니다.
거실 한편에는 운동복이 있습니다.
일단, 세탁기를 돌리고, 물을 한잔 마시고 아무런 고민 없이 심지어 잠이 덜 깼습니다.
운동복을 입습니다.
쓰레기와 분리수거까지 들고 현관을 나섭니다.
마을 입구 분리수거장에 쓰레기를 버리고 운동을 하러 나갑니다.
어제는 뛰었으니 오늘은 걷기의 날입니다. 밖으로 나와도 비몽사몽입니다. 걷고 있는데 걷고 있지 않은 느낌. 운동을 하는데 마음속은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한가득입니다
그렇게 40분을 걸었습니다.
집으로 와서 또 눕습니다. 정말 운동을 하기 싫었습니다. 하지만 해냈다는 성취감은 있었습니다.
아이들 등교시키고 수영을 가야 합니다.
정말 가기 싫습니다. 오늘은 쉴까 수없이 고민합니다.
게다가 오늘은 핀을 착용하는 날입니다. 수영이 더욱 힘들 거라는 것을 알기에 더욱 가기 싫습니다.
마음은 가기 싫은데 몸은 어느새 수영복을 챙기고 가방을 챙깁니다. 오리발도 챙기고요.
그렇게 또 수영을 터덜터덜 갑니다. 수영장 물에 들어가도 강습 시작 전 몸을 풀어도 수영하기 싫다는 말이 계속 나옵니다. 너무 힘듭니다. 그래도 합니다. 다 함께 준비운동을 하고 자유형 100, 75 그런 식으로 또 수영을 합니다. 핀 착용하고 평영, 접영까지 다 합니다. 좋아하던 배영도 힘듭니다.
여러모로 오늘은 수영하기가 싫습니다.
그렇게 또 1000을 넘게 수영을 합니다.
드디어 강습이 끝났습니다. 끝나자마자 밖으로 나옵니다.
"나 내일은 진짜 쉴 거야!"라는 결심도 하고요.
그런데!
신기한 게 뭔지 알아요?
그렇게나 하기 싫은 아침 걷기도 수영도 하고 나면 잘했다! 아주 잘했다!라는 뿌듯함이 있어요!
신기하지요?
반면에 뒹굴뒹굴 집에서 뒹굴면서 영상을 보는 것은 아주 좋습니다. 그런데 다 하고 나면 너무 후회됩니다!
그러니 뭐다?
우리는 시작하기는 싫지만 다 하고 난 뒤의 뿌듯함을 느끼는 일을 해야 합니다.
시작은 쉽고 하기 쉬운 일이지만 다 하고 나면 후회와 자책과 한숨이 나오는 일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당신은 오늘 어떤 일을 하셨나요?
하기 싫었지만 다 하고 나서 뿌듯한 일을 하셨나요?
아니면 시작은 신났지만 다 하고 나니 후회만 가득한 일을 하셨나요?
오늘도 저와 당신의 성장하는 하루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