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반점 30일
♤ 배려 1(설렘)
하나의 우산 속,
한지 인형 같은 너.
젖을까, 살며시 안겨
온전히 우산 품으로.
왼쪽 어깨부터,
먼 길을 달려온 빗물에게
조금씩, 내어주는 나.
♤ 배려 2(익숙함)
우산은 하나,너라는 드레스를 위해'물먹는 하마'가 된들 어떠리.젖을수록 마음이 무거워진다.
우산 하나 더 살까.
'담백하지만 진심이 묻히지 않고, 위트에 실려 감성이 머무는 글'을 쓰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