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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브리나 Sabrina Mar 17. 2024

책이 질문하고 내가 답해보다

글밥챌린지 28 - 내 삶에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2024.02.04

내 삶에 가장 중요한 사람은 아이들이다.

어렸을 때 꿈이 스물여덟 살에 결혼해서 아들 딸 낳고 현모양처가 되는 것이었다. 좋은 엄마가 되고 싶었다. 


어릴 때부터 아이들을 좋아했다. 유치원 때부터 선생님이 되겠다 한 것도 그렇고 아이들과 뭔가 하는 것을 좋아했다. 아이들 앞에서는 무장해제가 된다. 방어기제 같은 건 쓰지 않고 아이들과 편하게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생각해 보면 하나님께서 내 아이에게 집중하게 하지 않으시고 이렇게 많은 아이들을 만나게 하신 것 같다. 내 아이는 없지만 그 몇 배로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이들에게 오히려 에너지를 받을 때가 많다. 엉뚱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들의 생각들을 듣고 있노라면 너무 재밌고 즐겁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내 삶에 가장 중요한 사람은 수업하고 있는 아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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