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밥챌린지 29 - 지금까지 다녀 본 여행지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2024.02.05
지금까지 많은 나라를 다녔다. 오대양 육대주로 생각해 보면 남미, 러시아, 오세아니아주 등은 못 가봤다.
그 외 아프리카부터 잘 가지 않는 나라들을 방문했었다. 대부분 단기선교로 인해 가게 된 나라들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정말 여행 다운 여행을 간 곳을 꼽으라고 하면 L.A, 캐나다, 태국, 유럽, 다낭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베트남 다낭이 가장 기억에 남는 이유가 있다. 다낭은 부모님만 모시고 함께 간 여행이었다. 부모님 모시고 비용도 내가 다 준비해서 갔던 효도여행이었다. 결혼 전에 부모님과 여행을 꼭 다녀와야 한다고 다들 그래서 약간 '무리'해서 갔었다.
생각보다 부모님께서 많이 기대하시고 좋아하셨다. 나도 휴양지에서 보내는 리조트 숙박도 너무 만족스러웠다.
식당 지배인이 1시간이면 간다 해서 무작정 리조트까지 백사장 따라 걸었는데
실제로 2시간 30분가량 걸렸는데 그 길을 걸었던 시간이 너무 여유롭고 평화롭고 좋았다.
하지만 3박 4일 중 2박 3일까지가 딱 좋았다. 부모님 원하시는 대로만 했더니 결국 3일 넘어갈 때 생각지 못한 짜증이.... ㅠㅠ
그래서 힘들었지만 좋았던 기억이 더 많아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로 다낭이 오래 남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