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Essay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abum Byun Apr 30. 2018

우리가 채용을 하는 방법

플러스엑스의 채용 프로세스

각 회사마다의 채용은 서류 - 면접 - 면접 - 수습 - 채용 순으로 이루어진다. 물론 다 똑같지는 않겠지만 대부분 위에 순서로 채용이 이루어진다. 가끔 PlusX는 채용을 진행을 어떻게 하냐고 질문을 받는다. 우리도 여러 번에 걸쳐서 지금의 채용 프로세스가 정착되었다. 우리가 채용하는 방법은 이렇다. 


 

‘ 모든 채용은 함께 일하는 멤버들이 결정한다 ‘ 


 

2014 BX 채용포스터
2017년 BX 채용 포스터


서류부터 면접까지 모든 결정은 함께 일하는 멤버들이 진행한다.  심지여 채용공고 또한 멤버들이 진행한다. 회사를 외형적으로 성장시키려고 하는 목표는 예전에도 앞으로도 없다. 하지만 사람이 성장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성장하는 사람에게는 필요한 것을 지원해야 하는 것이 회사가 할 일이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회사의 지원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런 사람을 지원하는 일은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멤버가 성장하면 그 멤버에게 제안한다. 누군가 도와줄 사람이 필요하지 않나요?  누군가를 이끌고 협업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렇게 그 성장하는 과정 중에 필요한 부분을 지원한다. 그래서 이 부분의 결정은 멤버들이 할 수 있도록 했다. 


면접에는 함께 일하는 멤버들이 전부 참석한다. 그래서 10:1이 될 수도 있고 15:1이 될 수도 있다. 면접자에게는 힘든 면접일 것 같다. ( 나는 이런 면접을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 ) 그리고 검증이 더 필요하다면 2차 면접을 보고 진짜 선택하지 못하면 나에게 찾아온다. 최종 면접을 봐달라고. 누군가 골라야 하는 상황에 나를 써먹는 것 같다. 그래서 최종 면접이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다. 그래서 내가 가진 권한은 연봉에 대한 협상뿐이다. 다른 모든 권한은 멤버들에게 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지금은 너무나 당연한 프로세스가 되었다. 


이렇게 채용 프로세스를 개선한 이후 멤버들의 만족도는 많이 좋아진 것 같다. 퇴사율이 거의 없으며 근속연수가 늘어났다.  아직 규모가 크지 않아서 가능한 프로세스일 수도 있다. 이런 일에 대한 믿음은 각각의 개인이 발전해야 회사도 발전할 수 있으며 개인의 선택이 가장 중요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2013년 GUI디자이너 채용 포스터





2016년 UX디자이너 채용 포스터




2017년  UI디자이너 채용 포스터





매거진의 이전글 작은 회사가 살아가는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