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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bum Byun Oct 29. 2019

Model X 오너의 Model 3 주문.

테슬라의 노예라고 읽는다.

Tesla.

참 이상한 브랜드다. 중간이 없다. 팬이거나 안티 거나. 싫어하는 사람은 극도로 싫어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너무 좋아한다. 난 아마도 좋아하는 쪽에 속해있는 것 같다. 호갱이니까. 이번 분기에 어닝서프라이즈 한 실적이 나왔고 주가도 급등 중이다. 난 개인적으로 테슬라 같은 회사가 잘 되었으면 한다. 이유는 기존은 기득권(?) 여러 자동차 회사의 다양한 태클을 정면 돌파하고 있기도 하고 주식에서는 공매도를 엿 먹이고 있기 때문이다. 흥해라!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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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테슬라 모델 X를 이미 가지고 있다. 지난 12월에 출고해서 현재 14000킬로를 달리는 중이다. 모델 X 이야기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brunch.co.kr/@sabumbyun/19


그리고 한국에 모델 3을 론칭한다는 소문(?)을 듣고 더해서 기존 테슬라 오너는 빠르게 차를 받을 수 있다는 소문(?)을 들어버렸다. 그래서 난 호갱 흑우니까 주문했다. 어째다보니 11월 19일에 모델 3 퍼포먼스 모델을 출고한다. 우선 모델 X와 모델 3 전부 운행할 예정이다. 이후에 로드스터가 나오면 또 갈아타겠지... 난 호갱 흑우니까. 


기존 오너 입장에서 차를 출고할 때 필요한 것을 정리해보겠다.

우선 모든 차는 온라인 주문으로 한다. 300만 원 계약금을 걸고 자신이 원하는 옵션을 고르고 오더를 하면 된다. 정말 쉽죠? 매장에 가서도 똑같다. 웹사이트로 주문한다. 집에서 주문하나 매장에서 주문하나 똑같다. 그리고 인도일을 기다리면 된다. 인도일이 다가오면 테슬라에서 전화가 온다. 보조금 관련 서류 등을 작성해서 우편으로 보내달라고 한다. 물론 이메일로 친절하게 가이드해준다. 잘 작성해서 보내면 보조금 관련 업무는 테슬라에서 직접 처리해 준다. ( 개인 / 법인 구분 ) 


번호판을 직접 고르고 싶다면 지역 구청에 가서 자동차 등록을 직접 하고 인도일에 번호판을 가져가면 된다. 귀찮다면 테슬라에서 대행해준다. 그리고 모델 X는 무조건 강서센터에서 직접 출고했는데 이번 모델 3은 탁송이 가능하다. 집이나 직장 혹은 하남이나 청담 매장에서도 인도가 가능하다. 


충전 관련. 

슈퍼차저만 이용한다면 어댑터가 필요가 없겠지만 완속이나 차데모를 이용하려면 어댑터가 두 개 필요하다. 완속용과 급속용. 한국에서 인증은 되었다고 하는데 아직 지급을 해주고 있지 많다. 구입 방법은 미국 테슬라 공홈에서 직접 구매하거나 구매대행을 이용하면 된다.





SAE J1772 Charging Adapter   - $95

CHAdeMO Adapter   - $450


물론 2개다 가지고 있으면 좋다. 상황에 맞게 구입해서 사용하면 된다. 주변의 충전시설을 파악하고 동선에 맞게. 필요한 제품을 구매하면 된다. 테슬라에서 원래 지급을 해야 하지만 현재 무슨상황인지 모르겠지만 지급하지 못하므로 고객이 직접 구매하라며 70만 원 정도를 차값에서 빼준다. 나는 호갱 감사합니다.


그리고 충전을 하려면 몇 가지 카드를 만들어야 한다. 

http://user.happecharger.co.kr/main.do

공용 충전 멤버십 해피 차져 카드를 만들고 결재 신용카드와 연동하면 된다. 


그럼 결재할 신용 카드는 뭐가 좋으냐!

https://banksalad.com/cards/3627/?utm_source=naver_searchAD&utm_medium=naver_SA_card_SHINHAN&utm_campaign=180426_naver_SA_card_SHINHAN_3627

신한 ev카드 하나 만들면 된다. 아주 간단함! 그냥 이것만 쓰면 된다.


모델 3은 없는 게 많다. 

핸들 열선이 없다. 

통풍시트가 없다. 

내장 하이패스가 없다. 

스마트폰 무선충전이 안된다. 

전동식 트렁크가 없다.

고스트 도어 클로징이 없다.

선루프가 없다.


뭐가 없다. 없다. 없다. 하지만 애프터 마켓에서 다 설치할 수 있다. 하지만 순정은 아니다. 옵션은 웬만한 국산차보다 구리다. 하지만 난 모델 3가 좋다. 호갱이니까. 


그리고 모델 3은 차키가 카드 방식이다. 물론 키팝도 따로 구매 가능하다. ( 이쯤 되면 뭐 이리 살게 많아라고 하실 듯. ) 사는 건 자유니까 각자 알아서...


 https://shop.tesla.com/product/model-3-key-fob - $150


키도 모델 S와 모델 X 사이즈가 다르다 이유는 모델 S는 세단이라서 납작하고 모델 X는 SUV라서 뚱뚱하다. ㅎㅎ 모델 3은 어떨지 모르겠다 아마도 모델 S랑 사이즈가 똑같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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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키팝이 싫다면 반지도 있다. 서드파티에서 만든 것 같은데 확실하게 기능이 작동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판매는 하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C3nBN-AB4c&feature=youtu.be


구매는 아래 링크에서 할 수 있다. ( 아마 이것도 살듯... 난 호갱 흑우니까.. )

https://www.teslaring.com/ - $98



아마존에 가면 테슬라 액세서리들이 무수히 많다. 물론 이상한 것도 많고 좋은 제품도 많다. 하지만 순정이 최고라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계속 사는 게 사람.... 저 멀리서 택배 오는 소리가...



결론적으로 나는 테슬라의 노예가 되었고 아마도 로드스터가 나올 때까지는 유지가 될 것 같다. 계획으로는 로드스터가 나올 때쯤 둘 중 하나를 처분하고 갈아타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내연기관 차를 탈 일은 없을 것 같다. 시끄럽고 느리고.


마지막으로 모델 3 주문 내역. 

Model 3 Performance

퍼포먼스 업그레이드

Solid Black

20’’ Gray Performance Wheels

Black & White 프리미엄 인테리어

오토파일럿

완전 자율 주행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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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la 추천 프로그램의 제 코드입니다. 미리 감사합니다. :-)

아래 링크를 통해 차를 구매하시면 11만 원 상당의 크레디트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https://ts.la/sabum50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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