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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cony Review Aug 27. 2020

슬기로운 유치원생 홈스쿨링 - 한글 편

다시 시작이다. 코로나 방학. 언제 끝이 날 것인가. 


이제 나름 홈스쿨링 짬밥이 생기긴 했으나 몇 가지 문제점들도 보이고 개선해야 될 부분도 보인다. 


어쨌든 각각 토픽 별로 앱들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먼저 한글 편.



1단계: 가나다 및 동요


3-4살 부근 아예 한글을 모를 때는 당연히 가나다부터 시작하는 게 맞겠지? 어쨌든 4살 무렵 부모님 댁 가는 KTX에서 처음 보게 된 핑크퐁 한글과 동요 시리즈. 



일단 무료이고 이 앱 전까지는 아이패드 앱을 한 번 더 사용해본 적이 없기에 그냥 가나다 노래만 나와도 마냥 즐겁기만 했던 아들. 그때가 그립네. 


어쨌든 공부로 써라기보다는 엔터테인먼트에 가까웠던 시절. 조금씩 글자가 눈에 들어오면 주위의 간판이나 집에 있는 큰 글자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재미를 느낀다 (귀찮을 정도로 - 저기 "가!!!!!!" 저기 "다!!!!")


2단계: "소중한글" 타임


최근에 소중한글이 유료화되었다. 다행인지(?) 아들은 소중한 글을 돈 주고 할 정도의 레벨은 넘어갔으나 무료일 시절 도움을 많이 받았던 앱 중 하나. 



모음과 자음의 조합, 그리고 받침 등 한글을 처음 배울 때 조금 고난도일 수 있는 부분들을 잘 만들어주고 지루하지 않게 해 준다. 


한글 앱들의 아쉬움은 "쓰기"를 제대로 못 체험한다는 부분인데 뭐 아직은 삐뚤빼뚤 조금 실수가 있는 맛이 귀여운 때라 가만히 놔두는 중. 


3단계: 속담과 이야기


조금씩 한글을 익히고 집에서 책 읽기를 즐겨할 때쯤 앱스토어를 방황하다가 만난 "속담이 야호"와 "Bible for Kids" 


일단 "속담이 야호"는 EBS 야호 시리즈 중 하나인 속담 편을 그냥 동영상으로 제작해서 한 앱에 다 넣어놨다. 유료긴 하나 계속 볼 수 있으니 그렇게 나쁘지 않은 듯. 


워낙 이야기와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들의 취향 저격. "가재는 게 편"을 한 10번 넘게 보더니 갯벌 가서 게 잡고 속담을 시전 한 사연은 전설로 내려오고 있다. 


"Bible for Kids"는 부모의 종교에 다라 다를 테나 정말 훌륭한 앱. 무료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콸리티이고 영어 및 한글까지 지원하여 성경의 내용을 전달하고자 하면 "한글"로 영어 공부를 위해선 "영어로" 할 수 있는 점도 큰 메리트. 



영어 편은 어느 정도 저번에 정리가 되었으니 다음엔 그 외 토픽으로. 


영어 홈스쿨링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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