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코니 리뷰 페이스북 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fb.com/saconyreview
사코니 리뷰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https://www.instagram.com/saconyreview/
생각할게 많아지게 하는 Biocentury의 좋은 글 "Creating Access to Cancer Drugs in Africa"를 보면서 간단히 메모.
21세기 초반에 많은 정부들, 그리고 제약회사, 그리고 비영리단체들이 아프리카의 HIV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합쳤고 그 결과로 정말 큰 발전이 있었다. 말라리아에 의한 사망도 지난 20년 동안 거의 반으로 줄었다.
선진국에서는 전염병들보다 암이 질병으로써 사망률에 가장 큰 요인이 된 지 좀 되었다. 아프리카에서도 이제 암이 말라리아를 앞질렀다.
아프리카에서 약 416,000명의 유방암 환자가 조기 진단 기술이 없어서 암이 진행된 뒤에야 병원을 찾는다고 한다. 문제는 심각하다. 일단 암에 대한 인식도 부족한 데다, 정말 기본적인 세포독성 항암제조차도 갖추고 있는 병원들이 많이 없다고 한다.
이쯤 되면 생각나는 사람은? 빌 게이츠. BIO Ventuyres for Global Health (BCVH)라는 단체를 통해서 2004년부터 Takeda Pharmaceutical, 그리고 Johnson & Jonhson 두 제약회사와 함께 아프리카와 그 외 나라들에게 약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고 한다.
"We are not focused on donatino of drugs, we are focused on providing more affordable, sustainable and scalable access to quality drugs"
우리는 약을 기부하는 단체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공급할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라는 말에서 볼 수 있듯이 그냥 자선단체로써 일하는 느낌보다는 시스템을 만들어주려고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BVGH 가 아프리카에서 항암치료 관련해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African Access Initiative"를 통해서 약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African Consortium For Cancer Clinical Trials"를 통해서 아프리카에서도 임상시험들이 많이 진행될 수 있게 인프라에 힘쓰는 프로젝트가 있다.
나이지리아의 상황
나이지리아에서 유통되는 약 10개 중 약 1개가 가짜 약이라고 한다.
그리고 인구 전체의 약 5%만이 의료보험에 가입되어있다고 한다. 결국 나머지는 자기 돈으로 항암치료를 해야 하는 실체. 그러다 보니 조기 진단이 되더라도 돈이 없어서 치료를 아예 안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사실 이럴 때 임상 시험이 존재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카메룬의 상황
2020년에 BVGH를 통해서 약이 들어왔을 때 카메룬에서 이렇게 많은 물량의 미국 FDA가 허가한 항암제가 들어온 건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이만 큰 gap이 크다.
아프리카에서의 임상시험의 중요성
항암제에서는 플라시보 (위약)만 쓰게 되는 실험군은 많이 없는 편이다. 최소한 대조군에 속하더라도 현재 승인된 약들 중에서 best care가 될 가능성이 있고, placebo가 있는 combination trial 이더라도 위약+현재 승인된 약의 경우가 많기에 어쨌든 현재 할 수 있는 치료 중에선 가장 데이터가 많은 약으로 치료를 하게 된다. 그리고 임상시험의 성격상 약이 무료로 공급된다.
아프리카 병원들 그리고 주치의들 간호사들의 교육을 통해 그리고 임상시험에 통해서 쓰일 약들의 공급망 인프라 구축을 통해 아프리카에서 임상시험이 많이 될 수 있게 된다면 제약회사들이 그리고 국제보건 관련 단체들이 아프리카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은 너무나도 크고 임팩트가 있을 것 같다.
사코니 리뷰 페이스북 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fb.com/saconyreview
사코니 리뷰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https://www.instagram.com/saconyreview/
참조 문헌: https://www.biocentury.com/article/634360/creating-access-to-cancer-drugs-in-afr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