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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roga Oct 12. 2016

아름다운 산 속 마을, 폴란드 자코파네 시내

Zakopane miasto

사실 자코파네의 가장 큰 매력이자

자코파네 여행의 하일라이트는

카스프로비 봉(Kasprowy Wierch)

모르스키에 오코(Morskie oko)지만,

그건 다음 포스트에서 좀 더 이야기하고,

여기에선 자코파네 시내를 좀 둘러볼까 한다.



자코파네 시내와 주변 자연이 함께 나온

마땅한 지도가 없어서

그냥 아쉬운대로 광고가 많이 들어간 지도를

하나 올려 놓는다.


가운데 큰 삼각형 지역 안쪽이 자코파네 시내고,

그 외곽의 연두색 지역이 산인데,

녹색네모로 따로 표시한 부분이

자코파네 시내 가까운 곳에서

특별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서북쪽에 있는 구바우프카(Gubałówka)에서는

Funicular라고 하는

땅위에 붙어 있는 철로 위를 오르락내리락하는

케이블카를 타고 산에 오를 수 있고,


남쪽의 카스프로비 봉(Kasprowy Wierch)에서는 그냥 보통 케이블카를 타고 산에 오를 수 있고,


남동쪽으로 가면 나오는

지도 밖의 모르스키에 오코(Morskie oko)에서는 멋진 호수를 만날 수 있다.


(폴란드 자코파네 도시 지도)

(지도 출처:http://www.mapy.regiontatry.pl/)


2박 3일로 자코파네에 간 나는

이 중에서

카스프로비 봉(Kasprowy Wierch)과

모르스키에 오코(Morskie oko)만 가보고

구바우프카(Gubałówka)는 결국 못 올랐다.


대신 구바우프카 관광 안내 홈페이지를 링크한다.


우리나라도 지방 소도시에 가면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이 매우 가까운 곳에

자리잡고 있는데,

외국도 작은 도시는 마찬가지고,

자코파네도 그렇다.


관광객이 시외버스와 기차에서 내리면,

자코파네 동북쪽에 위치하게 된다.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은 이렇게 생겼다.


둘 다 소박하고 아담하다.


PKP는 Polskie Koleje Państwowe의 약자로

 "폴란드국영철도"

PKS는 Przedsiębiorstwo Komunikacji Samochodowej의 약자로 "자동차 운송 회사"를 의미하며,

폴란드 어느 도시를 가나,

역과 터미널에서 이 약자를 만날 수 있다.


앞엣 건 "뻬-까-뻬",

뒤엣 건 "뻬-까-에스"라고 읽는다.


(2016년 7월, Zakopane 기차역, Poland)
(2016년 7월, Zakopane 시외버스 터미널, Poland)


자코파네로 들어오는 관문인

기차역과 버스터미널로부터

코시치우슈카 길(Ulica Tadeusza Kosciuszki)이라는 큰 길을 따라

5-10분 정도 남서쪽으로 계속 걸으면

자코파네 시내가 나온다.  


아래 지도가 자코파네 시내 지도인데,

중요한 곳에는 알파벳 글자를 표시해두고,

밑에 글에서 특정 장소를 이야기할 때

그 알파벳 글자를 병기하였다.


(지도출처:http://www.otopodhale.pl/n/1382/zapowaiada-sie-mega-sylwester-w-gorach)



코시치우슈카 길(Ulica Tadeusza Kosciuszki)

양쪽으로는

크루포바 평원 (Rówień Krupowa, [A])이라는

넓은 풀밭이 펼쳐져 있는데,

정말 그냥 풀밭만 있고,

다른 것 없이,

사람들이 산책하고 쉴 수 있게 되어 있는 공간이다.


넓은 평지라 시야가 탁 트여서

멀리 있는 산도 잘 보이고,

마음도 탁 트인다.


그 전날 비가 왔는지

풀밭 위를 걷는데

나무 밑 그늘진 곳은

잔디가 좀 축축해서

신발 위로 작은 물방울이 몇방울씩 튀기도 했다.


(2016년 7월, 크루포바 평원, Zakopane, Poland)
(2016년 7월, 크루포바 평원, Zakopane, Poland)
(2016년 7월, 크루포바 평원, Zakopane, Poland)
(2016년 7월, 크루포바 평원, Zakopane, Poland)
(2016년 7월, 크루포바 평원, Zakopane, Poland)
(2016년 7월, 크루포바 평원, Zakopane, Poland)
(2016년 7월, 크루포바 평원, Zakopane, Poland)
(2016년 7월, 크루포바 평원, Zakopane, Poland)
(2016년 7월, 크루포바 평원, Zakopane, Poland)
(2016년 7월, 크루포바 평원, Zakopane, Poland)
(2016년 7월, 크루포바 평원, Zakopane, Poland)
(2016년 7월, 크루포바 평원, Zakopane, Poland)
(2016년 7월, 크루포바 평원, Zakopane, Poland)


난 첫날 저녁에 6-7시쯤 갔는데,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한낮에 가면

풀밭에 앉아 선탠을 하거나,

너무 덥지 않은 날은 책을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사실 난 이 공간이 꽤 맘에 들었고,

자주 가고 싶었는데,

그 다음날은 산에 오르고,

다다음날은 호수에 가느라,

여기는 첫날 밖에 못 갔다.


바르샤바도 그렇고,

크라쿠프도 그렇고,

브로츠와프도 그렇고,

그단스크도 그렇고,

내가 가본 폴란드의 도시에선

여름밤에 야외무료영화상영을 해주는데,

자코파네에선

크루포바 평원 한 구석에

상영장이 설치되었다.


자코파네의 행사는

통신사 Orange의 후원을 받아서 하는지,

행사 이름이

오렌지 여름 영화제(Orange Kino Letnie)였고,

내가 간 날은

가수 레너드 코헨의 다큐멘터리를 상영했다.



자코파네 시내 자체에 산이 있는 건 아니지만,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서,

어느 쪽으로 보나 산이 보이고,

어디를 가든

산이 계속 따라오는데,


그 멀리

겹겹이 쌓인 산이

어느 쪽을  보나 너무 아름답다.


사실 그러고보면

서울을 비롯한 한국의 대도시들도

산으로 둘러싸여 있거나

산을 등지고 있는데,

우린 고층건물과 고층 아파트 때문에

조망권을 잃고,

최근에는 미세먼지 때문에

시야가 막혀서,

지근거리에 산이 있는

그야말로 "친자연적인" 도시에 산다는 걸

실감하지 못하는 것 같다.


예전에 어렸을 때

한국에 산이 70%이상인 게

산업화에, 경제발전에 큰 장애가 되었다는 식으로 교육을 받아서,

오랫동안 막연하게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여러 나라를 가보고 나니,

사실 그 산 많은 게 한국의 꽤 큰 장점인 것 같다.


당시 선생님들의 논리는

뭐 고속도로를 놓는 데

큰 장애가 되었다는 말이었던 것 같은데,


그렇게 따지면

스위스나 오스트리아 같은 나라는

경제 성장을 어떻게 했단 말인가?


물론 내 전공분야가 아니라서

그게 얼마나 큰 경제적 차이를 만들어 낼지는 모르겠지만,

산 깎아 터널 뚫지 말고,

그냥 낮은 땅 쪽으로 좀 둘러서,

가장 가까운 직선도로가 아니라

좀 에둘러 가는

곡선의 고속도로를 만들었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그럼 산이 많은 게

경제성장의 걸림돌이라는 식의 교육을 받고,

자연보다는

물질적 부가 더 소중하다는 식의 가치관을

알게 모르게 형성하지는 않았을거다.


그러고보면

한국은

산도 국토의 70퍼센트나 차지하고,

바다도 삼면으로 둘러싸고 있고,

큰 강도 많고,

물도 맑고,

사계절도 12개월에 골고루 분배되어 있고,

여러모로 많은 자연 자원을 가진 나라인데,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이

얼마나 큰 보물인지 알지 못하고,

남들처럼 잘 살아보겠다고

성급하게 추진한 산업화와,

전혀 미학적인 고려가 없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지 않는 마구잡이 개발로

너무 많은 것을 잃은 것 같다.


(2016년 7월, Zakopane, Poland )
(2016년 7월, Zakopane, Poland )
(2016년 7월, Zakopane, Poland )
(2016년 7월, Zakopane, Poland )
(2016년 7월, Zakopane, Poland )
(2016년 7월, Zakopane, Poland )
(2016년 7월, Zakopane, Poland )
(2016년 7월, Zakopane, Poland )
(2016년 7월, Zakopane, Poland )
(2016년 7월, Zakopane, Poland )
(2016년 7월, Zakopane, Poland )
(2016년 7월, Zakopane, Poland )
(2016년 7월, Zakopane, Poland )


자코파네에 강은 없지만,

산 밑에 있는 도시다 보니

아쉬운대로

자코파네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개천은 몇 개 있다.

(2016년 7월, Zakopane, Poland, Bystra Potok, 폴란드어로 bystry는 '빠른'이라는 뜻인데, 정말 이 개천은 엄청난 소리를 내며 빨리 흘러갔다  )


자코파네 시내에서 가장 번화한 곳은

시내를 남북으로 길게 가로지르는

크루푸프키 거리(ulica Krupówki, [B])

자모이스키 거리(Ulica Hr. Władysława Zamoyskiego, [C])다.



자코파네는 자연 말고 문화적으로도

자신만의 의복, 음식, 건축, 음악 등을 가진,

그래서

폴란드 내에서도 매우 남다르고

폴란드 사람들에게도 매우 특별한 곳이다.


폴란드 내에서는

"구랄(Góral)"이라는 산사람들의 문화를

가진 곳으로 유명하다.  


크루푸프키 거리와 자모이스키 거리는

가장 번화한 곳이면서,

또 관광객을 위해 가장 특화된 거리여서,

이곳의 상점, 레스토랑, 카페도

자코파네 고유의 목조 건물들이다.


그래서 그냥 상점 밖에서 건물 구경하는 것도

좋은 눈요기거리가 된다.


(2016년 7월, Krupówki 거리, Zakopane, Poland )
(2016년 7월, Krupówki 거리, Zakopane, Poland )
(2016년 7월, Krupówki 거리, Zakopane, Poland )
(2016년 7월, Krupówki 거리, Zakopane, Poland )
(2016년 7월, Krupówki 거리, Zakopane, Poland )
((2016년 7월, Krupówki 거리, Zakopane, Poland )


자코파네식 목조 건물은

중심가 말고

자코파네 시내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2016년 7월,  Zakopane, Poland )
(2016년 7월, Zakopane, Poland )
(2016년 7월, Zakopane, Poland )


자모이스키 거리에 있는

관광안내소도

외국인에게 매우 이국적인

자코파네식 목조 가옥이다.


(2016년 7월, 관광안내소, Zakopane, Poland)
(2016년 7월, 관광안내소, Zakopane, Poland, 관광안내소 입구에  창가에 책상이 놓인 아담한 공간이 있다. 시간만 있으면 좀 앉았다 가고 싶은 아늑한 공간이다.)
(2016년 7월, 관광안내소, Zakopane, Poland, 창문으로 작은 폭포도 하나 보인다)


스워바츠키 길(Bulwary Słowackiego)에 있는  

성 모후 성당(Kościół Matki Bożej Królowej Świata, [D])

자코파네식 건축양식으로 지어졌다.


(2016년 7월, Zakopane, Poland)
(2016년 7월, Zakopane, Poland)
(2016년 7월, Zakopane, Poland)
(2016년 7월, Zakopane, Poland)
(2016년 7월, Zakopane, Poland)
(2016년 7월, Zakopane, Poland)
(2016년 7월, Zakopane, Poland, 영어로 치면Jesus, I believe you라고 쓰여 있다.)
(2016년 7월, Zakopane, Poland, "공산 테러의 희생양이 되어 살해된 자들에게 영원한 조국을 주소서!"라고 쓰여 있다. )

 

자코파네 여행 안내 책자에 나온

가장 중요한 교회는

자모이스키의 재정적 도움을 받아

19세기에 세워졌다는

신낭만주의 양식의

성 가족 성당(Kościół Świętej Rodziny, [E])인데,



사실 관광객으로서 나는

자코파네적인 느낌이 강하게 묻어나는

목조 성당이 더 마음에 들었다.


자코파네에 머무는 둘째날은

아침 일찍 일어나

카스프로비 봉(Kasprowy Wierch)으로 향하면서

피우수드스키 길(Ulica Józefa Piłsudskiego, [F])을 따라 남쪽으로 올라갔다.


처음엔 피우수드스키 길이 아니라

그 옆 길로 올라갔는데,


처음엔 주택가가 나오다가,

계속 올라 가다보니,

길이 끝나고 숲이 나온다.


지도를 보니

숲에 난 작은 길을 따라가면

숲을 벗어나

카스프로비 봉으로 가는 길에 이를 수 있겠길래,

숲 안으로 들어갔는데,

한 번 방향을 잘못 잡는 바람에

돌고돌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고 말았다.


다시 숲속길을 시도해볼까 하다가

모르는 길로 갔다가

하루 종일 숲 속에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그리고 인적이 거의 없는

이런 숲에서

나쁜 사람을 만나면 큰일 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퍼뜩 들어서

미련 없이 큰 길로 나왔다.


(2016년 7월, Zakopane, Poland)
(2016년 7월, Zakopane, Poland )
((2016년 7월, Zakopane, Poland)
(2016년 7월, Zakopane, Poland)
(2016년 7월, Zakopane, Poland)
(2016년 7월, Zakopane, Poland)
((2016년 7월, Zakopane, Poland)
((2016년 7월, Zakopane, Poland)
(2016년 7월, Zakopane, Poland)
(2016년 7월, Zakopane, Poland)
(2016년 7월, Zakopane, Poland)

숲 속에서 멀리서 보이는

저 갸날픈 파란색 탑이 도대체 뭘까

너무 궁금했는데,

피우수드스키 길(Ulica Józefa Piłsudskiego, [F])

에서 나와서 걷다보니,

똑같이 생긴 번지 점프대가 보인다.


(2016년 7월, Zakopane, Poland)
(2016년 7월, Zakopane, Poland)


근데 가까이서 보니 별로 매력이 없다.


아직 이른 시간이어서 그랬는지,

아님 다른 사람들에게도

매력 어필을 못했는지,

번지 점프대 앞에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번지 점프대 옆에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이 있는데,

그냥 놀이터가 아니고,

뭔가 탐험을 하는 기분으로 나무도 올라타고,

나무 사이의 흔들 다리도 건너고,

그런 조금은 난도가 있는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었고,

아이들은 안전모를 착용하고 있었다.


뭔가 이곳과 어울리는 놀이터라는 느낌이 들었다.


(2016년 7월, Zakopane, Poland)
(2016년 7월, Zakopane, Poland)
(2016년 7월, Zakopane, Poland)


피우수드스키 길([F])

의 끝에 다다르면

대 스키점프대(Wielka Krokiew, [G])가 보인다.


여름도 물론 엄청나게 아름답고 좋지만,

폴란드인들에게

자코파네는 무엇보다 겨울스포츠의 도시다.


높은 산이 있으니,

겨울에 눈이 오면

스키 타기에

여기보다 더 좋은 곳이 폴란드 내에 또 없는거다.


대 스키점프대([G])

폴란드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스키점프대고,

세계선수권 대회를 3번이나 개최한 바 있다고 한다.


이 스키점프대는

산이 가지고 있던 원래 경사를 살려 만들었고,

자그마치 1925년에 만들어졌단다.


그 옆에는 좀 더 작은 크기의

중 스키점프대(Średnia Krokiew)도 있다.


(2016년 7월, 대 스키점프대, Zakopane, Poland)
(2016년 7월, 대스키점프대, Zakopane, Poland)
(2016년 7월, 중 스키점프대, Zakopane, Poland)
(2016년 7월, Zakopane, Poland, 여기도 중요한 관광지라 기념품 가게가 줄지어 서있다. 오른쪽에 중 스키점프대가 보인다.)
(2016년 7월, Zakopane, Poland, 한 블록 옆 거리에서 본 스키점프대다.)

일반인들도

대 스키점프대([G])정상에

리프트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데,

1인당 12 즈워티라고 한다.


개장 시간은 달마다 다른데,
가장 짧은 12월에는 9:00-15:00,

가장 긴 6,7,8,9월에는 9:00- 20:00이니
방문 전에 개장 시간을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


인터넷에서 조망적 관점의 사진을 하나 발견했다.


오른쪽이 대 스키점프대,

왼쪽이 중 스키점프대,

그 옆에 있는 작은게 소 스키점프대다.


실제 경험한 건,

기념품가게도 끝이 보이지 않게 늘어서 있고,

관광객도 많고 해서

이것보다 좀 더 번잡한 느낌이지만,

사진이 주는,

자연 속에 폭 안겨있는 느낌은

실제로 그 공간에 있을 때도 비슷했다.


(사진출처: http://www.zakopane.pl/turystyka/spacery-po-miescie/krupowki-wielka-krokiew-kuznice)


이 날은 서둘러

카스프로비 봉에 가느라

그냥 지나쳐만 갔는데,

다음에 또다시 자코파네에 가면

여기도 한 번 올라가봐야겠다.


그리고 어쩌면

나중에 기회가 되면,

겨울에 한 번 더 자코파네를 가봐야 할 지 모르겠다.


여름의 모스크바가

정말 아름답고

날씨도 쾌적하고

사람들도 친절하고 정말 좋기는 한데,


"진짜" 모스크바는

혹독한 추위와

지겹도록 내리는 눈과

눈이 녹아 질척한 진흙창과

사람들의 무표정한 얼굴에서

쌩쌩 불어나오는 한기를 경험해야 하는

고된 겨울의 모스크바이듯이,


자코파네의 여름도 무지무지 아름답고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더할나위 없이 좋지만,


"진짜" 자코파네는

겨울에

멋진 설경을 뽐내는

서늘한 자코파네인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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