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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풍선꽃언니 Jul 20. 2021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예방접종 완료

아스트라제네카 및 화이자 교차접종 후기

내 직업은 경찰이다. 그러다 보니 연령대와 무관하게 선순위 접종대상으로 선정되어 어제 2차 접종까지 완료하였다.


처음 아스트라제네카로 1차 접종을 받았을 때는 몸이 좀 아팠다. 오전 열한 시 즈음 맞고 오후 여덟 시쯤 되었을 때 몸이 피곤하고 욱신거리는 기분이 들어 티브이를 보다 소파에서 잠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새벽녘에 타이레놀을 두 알씩 총 여덟 알을 먹었고 다음날 저녁까지 온몸에 힘이 없어 계속 잠을 청했다. 이틀 꼬박 몸살 기운에 가까운 통증을 겪었지만 그 후엔 언제 그랬냐는 듯 멀쩡해져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다.


어제 맞았던 2차 백신은 화이자 제품이었다. 나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에서 갑자기 국민 비서를 통해 화이자로 변경되었음을 통보받았다. 병원 문진 때 담당 의료진에게 교차접종에 대해 문의했을 때는 면역효과가 더 좋아질 것이므로 괜찮다는 답변을 받았다.


화이자 백신을 열한 시에 맞고 오후 네시 경까지 아무 통증 증상이 없었다. 열이 나거나 몸살이 나는 느낌도 없었다. 다만 주사 맞은 팔이 조금 뻐근했다. 오후 다섯 시쯤 되어서는 몸에 힘이 좀 없고 어지러운 느낌이 들어 구토할 것처럼 헛구역질이 났다. 잠깐 그러다 말았다. 타이레놀은 두 알 복용했고 밤에 잠도 잘 잤다. 아직 백신을 맞은 지 하루밖에 경과하지 않아서 추가적인 백신 부작용 증상이 있는지는 지켜봐야겠지만 현재까지 내 컨디션은 쾌청하다.


나는 삼십 대고 백신에 대해서는 이 정도 코멘트한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여러 가지 부작용으로 괴로웠다는 후기들이 많아 겁을 먹었었는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특별히 이상반응이 없는 케이스도 있음을 알려주고 싶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하니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두려움이 줄고 큰 숙제를 끝낸 것 같아 만족한다. 나라에서 경찰관인 내 신분상 국민봉사에 힘쓰라고 백신 예약으로 애먹지 않도록 배려해주었으니 복직하거들랑 배려에 걸맞도록 열심히 근무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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