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을 맞으며 동물 친구들의 일상에 초대되기
참새가 낙엽처럼 떨어졌다. 통통한 배를 보이며 팔랑팔랑 내려오는 참새 무리를 보며 생각했다.
통통하고 귀여워.
평화롭고 반짝반짝하고 짹짹.
공원을 걸으면 강아지와 고양이, 비둘기와 까치를 보는데 오늘은 참새를 자주 만났다. 날이 좋아서 나갔는데 동물 친구들의 일상에 초대되면,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나오지 않았다면 보지 못했을 그들의 귀여운 낙하. 참새의 무게에 살짝 흔들리는 나뭇가지와 끝에 달린 이파리가 살랑살랑 흔들리고. 나는 한참을 서서 참새를 구경했다.
동물 친구들이 잘 살 수 있도록 날이 너무 덥거나 너무 춥지 않았으면 좋겠다.
바람이 조금 시리다가 따뜻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