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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새롬 Nov 08. 2016

시작은 관광객 모드로

아직은 일상보다 여행

2016.10.28

퇴사 후 이틀 동안 여행 준비를 하고, 바로 독일로 비행을 했더니

온몸의 피로물질이 덕지덕지

낯선 곳에서 잠을 잘 못 자는 것 치고 굉장히 잘 자고 일어났다

평일에 자는 늦잠은 더 꿀맛

숙소는 4층인데 복도로 나오면 Olympic tower가 보인다. 봐도 봐도 눈이 가는 view

다행히 날씨가 도와준다. 한국에서 못 본 낙엽 구경 실컷 하기

오늘은 Marien Platz에 가기로 했다 철저한 관광객 모드로 가려고 했으나

트램 탈 동전 2.7유로가 없어서 app으로 콜택시를 불렀다

(트램과 버스는 주로 동전만 가능하다. 설치된 자판기 종류에 따라 다르다. 지하철은 지폐, 카드 가능)




어휴 건물 양식이 europe europe 하다

뮌헨 성 미카엘 교회 St. Michaels church

마리엔 플라츠의 랜드마크 신 시청사 New town hall, Munich


이런 곳에서 장보는게 로망이었드랬지

채칼 파는 아저씨가 뮌헨에도 있구나

아직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아, 밖에서 맥주 먹는 사람들도 많았고

야외에서 채소, 와인, 치즈, 빵을 파는 가게들도 많았다

왠지 크리스마스 때 이곳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릴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온다


걸었더니 배고프다

오늘만큼은 나도 관광객이니 슈바인 학센을 먹기로 했다


독일인들의 평이 좋아 찾아가게 된 Wirtshaus Zum Straubinger

맛이 없을 리 없는 인테리어였다

단호박 수프는 좀 짰고(독일 음식 대체적으로 짠 듯..)

슈바인 학센은 역시 맛있었다.

특히 고기 옆에 동그랗고 노오란 감자는 쫀득쫀득한 감자전 맛이 났다

그리고 낮맥 Paulaner 2잔


판교 현대 백화점에도 있는 Eataly 

1층은 이탈리안 식자재를(바질페스토,파스타면 get), 지하에는 와인과 초콜릿을 팔고 있었다(초콜렛 get)


관광으로 시작한 뮌헨에서의 두 번째 날, 

뮌헨에 대한 편견 그대로 음식과 맥주는 맛있었고 사람들은 친절했고 도시는 깨끗했다 

나 잘 살 수 있겠지...? 아마도 잘 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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