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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안 Aug 13. 2023

불안장애 우울증이 있다면 달려라

불안장애란 무엇인가?

불안은 당신의 몸이 스트레스 상황에서 반응하는 방법이다. 잠재적으로 위험한 상황에서 주의를 기울이고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이다. 불안하면 몸은 '투쟁-도피' 상태가 된다.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심박수가 빨라지고 주요 근육으로 산소 공급이 증가된다. 호흡은 얕아지고 고통에 대한 인지력은 줄어든다. 위험에 반응하기 위해 준비하고 집중하는 상태가 된다.

    불안 반응은 생존에 필수이다. 길에서 어슬렁 거리는 개를 만나면 불안이 생기고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게 된다. 갑자스러운 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건 불안 반응 덕분이다. 불안은 정상이다. 모든 사람이 불안을 경험한다. 그러나 '불안장애'는 불안이 특별히 과도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것을 말한다. 위키피디아에서 발췌한 불안장애의 정의이다. "불안장애(anxiety disorder)는 다양한 형태의 비정상적, 병적인 불안과 공포로 인하여 일상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는 정신 질환을 통칭한다. 불안과 공포는 정상적인 정서 반응이지만, 정상적 범위를 넘어서면 정신적 고통과 신체적 증상을 초래한다."

    불안장애는 즉각적인 위협이 없는 때에도 '투쟁-도피'상태가 되는 것이다. 불안장애의 정도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불안장애는 육체적 건강에 영향을 주고 일상생활에서의 수행 능력을 저하시킨다.


불안이 몸에 미치는 영향

불안은 당신의 몸에 눈에 띄는 영향을 미친다. 교감신경이 활성화됨에 따라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며 그중 한 가지는 심장이 요동치는 것이다. 불안할 때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것을 강하게 느낄 수 있다.

    불안은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이다. 불안할 때 몸은 '노르아드레날린' 호르몬을 분비시키며 '투쟁-도피' 상태가 된다. 이 화학물질은 당신의 신경이 경계심과 집중력을 높이도록 돕는다. 결과적으로 노르아드레날린은 일시적으로 혈압을 올리고, 심박수를 증가시킨다. 몸을 움직이지 않아도 정신적 불안만으로 심박수와 혈압이 올라간다.(노르아드레날린은 노르에피네프린 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노르아드레날린은 잠재적으로 위험한 상황에 대처하는데 필수적인 호르몬이다. 그러나 불안장애는 당신의 일상생활에서 심박수를 증가시키고 그 증상을 오랫동안 지속시킨다. 불안장애는 당신이 지하철을 타거나, 길을 건너기 위해 횡단보도 앞에 서 있을 때조차도 성난 개에게 쫓길 때와 같은 불편한 경험을 하게 만든다.

불안장애의 악순환
스트레스가 없는 상황에서 불안을 느낀다. -> 심박수가 증가한다. (교감신경 활성화) -> 심장이 요동치는 것을 강하게 느낀다. -> 불안은 현실이 된다. -> 스트레스를 받는다.

    베타 차단제는 불안장애를 가진 사람에게 처방된다. 베타 차단제는 심박수를 낮춘다. 그러나 기저에 있는 원인은 치료하지 못한다. 요동치는 심박수와 땀 흘림, 떨림과 같은 증상을 줄여줄 뿐이다. 심박수를 안정시키는 것은 불안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는 큰 효과가 있다. 심박수가 줄어듬으로써 다시 정상으로 느끼게 만든다.


불안과 운동

정신적 건강을 개선하는 많은 방법이 있다. 그중 운동은 엔도르핀의 분비를 증가시키고, 당신의 핏속에 있는 스트레스 화학물질들을 제거한다. 운동은 정신적 안정감과 행복감을 느끼도록 돕는다. 운동은 육체적 긴장을 줄이고 정신을 맑게 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불안과 싸우는 사람에게 필수이다. 하버드 메디컬 스쿨의 한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운동은 불안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최고의 비의학적 해결책일 수 있다." 그러나 불안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대개 수동적이고 육체적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다. 불안 장애가 있는 사람은 밖에 나가서 운동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불안한 사람들이 운동을 피하는 것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그들은 낯선 장소에서 운동하는 것에 불안을 느낀다. 어떤 사람들은 불안과 우울증을 동시에 겪는다. 불안과 우울증은 운동할 동기부여를 낮춘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이유는 운동이 불안이나 공황발작과 비슷한 스트레스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라. 당신의 심박수가 오르고 호흡이 가빨라지고 땀이 나기 시작한다. 이것은 신체적인 활동을 할 때 일어나는 일들이다. 그러나 공황발작을 겪어본 사람은 운동에 의한 이런 증세를 불안의 신호로 잘못 해석한다. 운동이 불안을 촉발시키는 것이다.

    불안은 정신적 신체적 경험이다. 몸은 무엇이 좋았고 나빴는지 과거의 경험을 기억하고 있다. 따라서 운동은 공황발작과 비슷한 반응을 시작하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이런 반응을 겪고 있다면 멈추고 호흡을 한다. 육체적 훈련과 불안의 반응을 당신의 몸이 구별할 수 있도록 천천히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달리기는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운동이다. 그러나 처음에는 가벼운 걷기부터 시작한다.


화학물질에 굴복하지 말자.

돌이켜보면 나는 평생 불안을 앉고 살아왔다. 난 그렇게 태어 났지만, 숙명론에 굴복하고 싶지는 않다.

내가 불안을 없애기 위해 한 행동은 술을 마시는 것이었다. 술은 나의 감각과 몸과 정신을 무뎌지게 만든다. 술을 많이 마셨다. 최근에는 불안을 다스리는 새로운 도구들을 발견했다. 달리기와 호흡 명상이다. 이것들은 불안을 줄인다.

    계속되는 불안은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악화시키고 사회적 능력마저 떨어뜨린다. 운동은 불안장애를 대처하는 효율적인 방법이다. 모든 운동이 효과가 있지만 달리기와 싸이클링과 같은 유산소 운동이 정신건강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 운동의 시작은 어려운 일이다. 밖에 나가서 가볍게 걸어보라. 그리고 내키면 달려라.



*이글은 개인 의견이니, 불안장애가 의심되면 의사와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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