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료샤는 카라마조프의 형제 중 가장 어리다. 그는 가장 순수하고 긍정적으로 행동하며 어렸을 때부터 모두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듯하다. 그러나 세상물정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그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도움이나 선물을 기꺼이 받는다. 그는 물질적인 욕심이 없다.알료샤는 공부를 잘하는 편이었지만 수도사가 된다. 수도원에서 그는 조시마 장로를 사랑하고 조시마 장로도 그를 매우 아낀다. 알료샤는 후에 수도원을 나오지만 그는 자신의 믿음을 실천하는 신앙인이다.
알료샤의 믿음은 시험받는다. 그가 그토록 존경하던 조시마 장로가 죽었을 때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알료샤도 은근히 기적이 일어나길 바랐다. 그러나 자연을 거스르며 시체가 빠르게 부패하고 썩는 냄새가 진동하자, 사람들은 이것이 신의 심판이라며 조시마 장로를 조롱하고 비난한다. 조시마 장로가 죽은 후 금지된 음식을 먹을 것과 술을 마시는 것과 가장 아름다운 미녀 그루센카가 그를 유혹한다. 알료샤는 그루센카에게 큰 동정심을 느끼고 그녀를 비난하지 않는다. 그는 그루센카가 자신과 세상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도록 만든다.이성과 합리주의로는 설명할 수 없는 부정의를 겪으며 잃을 뻔했던 알료샤 자신의 믿음도 함께 회복된다. 조시마 장로가 '대지에 엎드려 입 맞추고 눈물로 대지를 적시라'라고 말했던 것처럼 그는 땅에 쓰러져 눈물흘리면서 끝까지 사랑하겠다고 맹세한다.
알료샤는 친절과 사랑을 베푼다. 그의 선한 행동이 항상 보상을 받으며 성공하지는 않는다. 카라마조프가의 사람이라는 이유로 일루세치카에게 돌을 맞고 손을 물리며 피흘리지만 그는 일류세치카와 그의 가족에게 도움을 주려고 애쓴다. 형 이반이 순수한 어린아이들이 이유없이 고통 받는 것을 말할 때 알료샤는 자신도 고통 받고 싶다고 말하며 무신론과 허무주의 논리를 듣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료샤는 계속해서 사랑한다.
도스토옙스키는 '지옥이란 누구도 사랑할 수 없는 상태이다'라고 말한다. 알료샤는 세상을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