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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충효 새우깡소년 Nov 05. 2018

당신과 나를 잇는 공감과 포옹

만남의 연결고리에 있어서 중요한 건 이해와 공감, 그리고 대화다

'왜 당신은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거죠?'

'헤어지고 났을 때, 내가 그 사람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에 너무나 미안하더라고요!'

'다른 것도 아닌, 그 사람이 내 생각과 행동에 대해 '공감' 해주길 바랬죠.'

'어려운 부탁도 아니었어요. 딱 하나, 공감해주고 포옹해줬으면 좋았는데... '

'나는 더욱더 상대방의 행동과 생각, 함께 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 공감하고 더 많이 포옹할 겁니다.'


남 이야기가 아닙니다. 개인적인 이야기 이기도 하고, 지금은 누군가 - 남녀 간의 이야기 일수도 있을 겁니다. 남성과 여성 간의 많은 연결 고리 들과 대화 법칙(?) 들이 존재 하지만, 가장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몇 가지 들이 있다는 사실.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아실 겁니다.


'왜 내가 화냈는 줄 알아?'

'오빠가/당신이 뭐가 잘못했는지 알기나 해?'

'내가 바라는 거, 당신은 이해하지 못할 거야!'


누구나 겪었을 법한, 여성 분들의 메시지 일 겁니다. 하지만 이 메시지가 굳이 여성 분들에게 국한된 것은 아니죠. 무엇보다 위와 같은 상황을 만들게 한 원인 제공자가 누구인지 우린 과연 깨닫고 있을까요? 아니면 계속되는 갈등 속에서 그 갈등을 넘어서기 위해서 아등바등하는 건 아닌지 되묻고 싶습니다.


하루하루, 페이스북 뉴스피드(타임라인)를 보면서, 지인 분들의 콘텐츠를 볼 때마다 아래와 생각을 합니다.

정작 '본인'이 발행하는 콘텐츠/동영상/이미지/콘텍스트를 누가 읽어주기보다, 누가 읽어주고 봐주길 바라고 있다는 관점에서 보면 참 재미없을 텐데, '공감'이라는 포인트를 하나 더 얹고 - 타인의 콘텐츠를 바라볼 때 좀 더 넓은 아량과 포옹력을 발휘하면 더욱 재미난 뉴스피드/타임라인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말이죠.


어떻게 보면 남성과 여성 사이에도 유사한 현상이 벌어집니다. 여성의 언어와 남성의 언어가 다르다고 하지만, 여성은 사랑받고 싶고, 남성은 그 사랑을 갈구하는 여성의 시선을 바라보며 하루하루 연애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페이스북 뉴스피드에 자랑하려고, 인스타그램에 #인싸 라는 타이틀로 관심받으려고 연애를 하다 보면 언젠가 불어닥칠 후폭풍(누구나 아는 다양한 케이스)이 두려울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썸부터 연애, 그리고 결혼하신 분들까지 남녀 간의 만남 이후 관계가 이어지는 시간 속에서 우리는 점점 서로에 대한 '공감' 포인트 상실과 '포옹'에 대해 인색해하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


남성과 여성 사이에 공감, 단지 취미 생활이 같거나 - 좋아하는 것이 비슷하거나 - 아니면 서로의 생각이 유사해서 - 또는 생각의 기준 아래 발생되는 가치관과 철학의 동질감 등이 공감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겁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공감은 남녀 간 사고(생각)하고 행동하는 일련의 시간 속에서 '사회적 가치 정립 기준' 아래에서의 '옮고 그름'에 대한 이해가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즉, 나쁜 것을 서로 함께 나쁘다 이야기하고, 좋은 것에 대해서는 '왜 좋은지', 어떻게 더 좋게 - 함께 만들 수 있는지 공감대를 통해서 더욱 한 발짝 가야 되는 것이 필자가 생각하는 남녀 간의 '공감' 일 겁니다. 


예전에 이런 말이 있죠. '척하면 척이다' - 필자는 요즘 이 말을 자주 떠올리곤 합니다. 사고에 기반한 가치관, 행동에 대한 동질감과 상호 작용 등에 있어서 함께 '공감'하는 상대방과 필자를 생각하면 아직까진 그 '공감'을 행동하고 있다고 봅니다. 과거 연애 새싹이었을 때 부딪혔던 실패와 상처 들은 지금의 '공감 포인트'를 업데이트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스스로 학습하게 해 줬지만 그 당시의 과정이 없었다면 현재의 사고/가치관, 그리고 공감을 하는 옳은 행동은 없었을 겁니다. 흔히들 공감 하나만 부드럽게 이어가도 연애하는 사이 그 어떠한 트러블도 없다고 합니다. 그 이외에도 남성과 여성 사이 질투와 다툼을 형성하는 다양한 원인과 동기들이 있지만 그것들은 분명 커뮤니케이션과 사소한 행동의 오류에서 나오는 것이기에 굳이 이야기하지 않을게요.

출처 : 구글 이미지 - 스마트 DMB http://bit.ly/2AMJVY4


공감이 되었다면, 따라올 '포옹'. 사실 포옹은 남녀 간 껴안는 행위의 단편적인 표현이겠지만 '포옹'에는 행동부터 사고에 기반한 이해까지 '남을 아량으로 너그럽게 품어 줌'(국어사전 참고)이라는 표현을 담고 있습니다. 그만큼 마음속의 관대함과 옳고 그른 것을 상호 협의하고 그 속에서 타협점을 찾고 이해하는 관계가 정말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야만 '공감'의 표현력, 뜻이 더욱 커져 더 나은 '포옹'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겁니다.


언젠가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많이 포옹하라! 그리고 항시 공감해주자! 


단지 남성을 위한 이야기도, 여성을 위한 배려적인 문장도 아닙니다. 남성과 여성 사이에 지금 당장이라도 실천하고 언어적인 부분 및 행동으로 표현할 수 있는 '고귀하며 자연스러운'행동 미학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랑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잖아요. 특히 어렵게 썸을 떠나서 사랑으로 이어지고, 그 사랑이 연애라는 관계 속에서 추후 결혼이라는 인생의 큰 여정까지 가는 데 있어 중요한 배경 - 시너지가 되는 것인 만큼 남성과 여성의 공감과 포옹은 언젠가는 계속되어야 하는 '당연한 원칙'일 수도 있을 겁니다.


이번 글은, 

개인적으로 머릿속에 계속 되새기는 단어 중심으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당신과 나를 잇는 많은 연결고리가 있지만 지금 만큼은 잊지 않고 싶네요. 

당신은 얼마나 상대방에 대해 '공감' 해주고, 또한 '포옹'하려고 노력하고 있나요?

굳이 썸, 연애, 사랑 말고도 직장에서 - 주변 친구들과 - 사회적 관계 속에서도 말이죠.


이번 글은 중/고등학생 시절, 열심히 듣던 '락을 배우던 마이클 친구(이하 MLTR, Micheal Learns to Rock)'의 '25' 앨범 중, Breaking My Heart M/V를 공유합니다. // https://youtu.be/jXBCbqLU030


더욱더 사실적인 이야기로,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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