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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세징 Apr 21. 2024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당장 보이는 눈앞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삶의 최종 목표를 그려보다


- 30대를 바라보는 이 시점, 나의 과거를 잠시 돌아본다.

특수목적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중학교 시절부터 성적에 목을 매고, 고등학교에선 자연스럽게 대학 입시에 혈안 되어 있었다.

대학교에 들어와 성인이 되었다는 이유로 신이 나 친구들과 자유롭게 어울리는 시간을 많이 보내긴 했으나,

2학년을 마치고 군대에 다녀온 뒤엔 다시 취업 준비에 All-in 할 수밖에 없었다.


- 그렇게 달리기를 이어가던 나는, 취업 이후 안정이 주는 행복을 찾았다.

중학교~대학교를 열심히 달려온 덕분에 나는 원하는 회사에 취직을 성공했다.

그리고 적응이라는 이유로 퇴근 이후에는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며 자유롭게 시간을 보냈고, 그러한 패턴은 나에게 안정감을 주었다.

다른 고민 없이 회사에 출근을 하면 매우 편하다. 매일 주어지는 업무를 퇴근하고, 루틴 하게 주말이라는 자유시간이 내게 주어지기 때문이다.

안정감이 주는 매력은 매우 강력하다. 큰 목표를 조금만 포기한다면, 이러한 생활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 나는 어떤 삶을 살 것인가?

지난 며칠간 나는 ‘나’는 누구이며,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 것인가 라는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그리고 나는 그 결론을 현재의 안정감에서 벗어나기로 마음을 먹었다.

나는 자유로움, 변화, 도전을 추구하는 사람이고, 그렇게 살기 위해서는 안정된 상황에서 벗어나 조금 더 다이나믹한 상황에 나를 던져야 한다.

그래서 나는 현재 내 삶의 최종 목표를 찾아 나서는 중이다.


- 나의 주변 사람들은 안정감을 즐긴다, 그것이 정답일까?

우리 부서의 주변 사람들만 둘러보아도, 그들은 이미 가정이 있다는 이유로, 너무 익숙해졌다는 이유로, 큰 꿈이 없다는 이유로 현재에 만족한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산다는 것을 보면, 어쩌면 안정에 답이 있고 내가 다소 무리하고 리스키한 행동을 하는 것일까 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나는 보통의 사람들과는 다른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러려면 보통 사람들이 하지 않는 액션을 취해야 한다.


- My Life Plan

이번 달이 되어서부터는, 미리 약속된 모임을 하나도 만들지 않았다. 그리고 독서실에 등록하여 퇴근 후 1:30씩 무언가를 하고 집에 간다.

습관도 많이 개선하였다. 출근할 때에는 아침 5:20에 일어나고, 오전에 40분 정도 운동을 하고 아침/점심/저녁을 저혈당식으로 먹어 정신이 맑도록 유지시킨다.

퇴근 후 저녁에는 독서실에 들렀다 집에 가고, 주말 또한 특별한 일이 있지 않은 한 하루종일 독서실에서 시간을 보내보려 하고 있다.


나는 인생의 최종 목표가 무엇인지 알아내고, 그것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그렇기 위해서는 나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는 시간, 목표를 향한 준비를 실행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시간 확보를 위해 더 늦기 전에 지금부터라도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성실하게 실행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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