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에게 미쳐서

by 길위에 글

너 없는 하루가

이젠 좀 익숙해질 법도 한데

밥을 먹고, 길을 걷고,

또 웃기도 해, 근데


그 틈마다

네가 날 쳐다봐

기억 속에서, 잊으란 말로는

도무지 안 되는 사람아


잘 지내라는 그 말

내가 왜 했는지

아직도 모르겠어

그게 마지막이었는데


그 사람에게 미쳐서

숨도 못 쉬고 살아

눈 감으면 떠오르고

눈 뜨면 또 보고 싶고


잊겠다고, 끝냈다고

입술로는 말해놓고

가슴은 아직도

너 하나만 안고 살아


시간이 가면

조금은 나아질 줄 알았어

근데 그 시간이

너를 더 데려와


어디선가 웃을까

누굴 사랑할까

상상 하나로도 숨이 막혀, 미칠 것 같아


다 괜찮다는 말도

이젠 못 하겠어

안 괜찮은 내가

너무 뚜렷해서


그 사람에게 미쳐서

버려진 줄도 모르고

혼자만의 약속 지키며

또 너를 기다리고


지우겠다고, 보내겠다고

수천 번 다짐해도

결국엔 또다시

네 이름 부르며 살아


술 한 잔에 기대어

울어도 봤고

남이 되어보려고

모진 말도 해봤지만


그 사람에게 미쳐서

끝났다는 걸 알아도

미련 하나 못 버리고

미안하단 말도 못 해


사랑했다는 그 말이

가시처럼 맴돌아서

그 말 한마디에

평생을 걸어버렸나 봐


미쳤나 봐, 너 하나에

아직도 살고 있는 나


- SUNO Ai MUS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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