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안의 평온을 아껴주세요 】- 마인드풀tv 정민 마음챙김 안내서
_정민 / 비채
“내 마음 이대로 좋은가?”
“늘 고요한 마음을 유지하고 기쁜 삶을 살기 위해서는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과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내 마음이 외부가 아닌 내면을 향해야 하고, 내 감정을 알아차리고 인정해야 합니다. 내 삶에 아픈 상처가 났고 아직 아물지 않았다면 약을 바르고 새 살이 돋을 때까지 지켜봐야 합니다. 당근과 채찍으로 자신을 대하지 않고 사랑과 관용으로 대해야 합니다.”
저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마인드풀tv’의 최신 동영상 제목을 보면, 일단 클릭해보고 싶은 마음이 일어난다. ‘에너지 벰파이어 어떻게 상대하세요?’ ‘내게 상처 주는 사람을 미워하게 되는 진짜이유’ ‘과거의 상처, 묵은 감정의 해소’ 그리고 수많은 명상 시리즈가 보인다. 짧은 것은 4~5분, 긴 것은 거의 2시간 분량, 대체적으로 15~20분짜리가 눈에 많이 띈다.
특징적인 것은 이 책의 저자 정민 작가가 명상을 따로 배우거나 공부하지 않은 상태에서 여러 시도를 통해 저자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고 고안했다는 점이다. 저자는 사춘기 시절부터 극도의 불안 증세와 공황장애를 겪었고, 불안의 정도가 심각해지면서 습관적 자해를 일삼기도 했다. 20대 초반에 들어서면서 어느 날 갑자기 고기를 안 먹고, 못 먹게 되면서 아무 준비도 없이 채식인으로 살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치 운명처럼 ‘명상을 해보면 어떨까?’하는 내면의 목소리를 들으며 그렇게 명상을 시작했다고 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명상을 시작하기 전에 알아야 할 ‘명상이란?’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명상준비’. 아침 또는 저녁에 하는 명상, 통증을 완화하는 셀프 힐링 명상, 나를 안아주는 자기사랑 명상, 과거의 상처를 돌보는 영상 등에 관한 이야기와 명상 초보자가 명상 과정 중 일어나는 여러 의문점들 “명상을 시작한 후 자꾸만 혼자 있고 싶어져요. 정상인가요?” “명상을 시작한 후 두통을 겪거나 머리에 열감을 느껴요”등에 대한 ‘묻고 답하기’가 실려 있다.
‘생각을 흘려보내는 명상’. “우리는 과거에 대한 후회,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생각에 중독된 채, 자신이 ‘생각 중독’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마음의 평온을 얻기 위해 반드시 알아차려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내게 부정적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이유가 애초에 내가 그런 생각을 이어가기로 의도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잡다한 생각을 배출시키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이런 경우 명상 가이드를 통해, 경직된 몸의 이완, 깊은 호흡 후 원래 내 호흡, 떠오르는 생각에 저항하지 않고 그저 흘려보내기, 호흡 감각에 집중하기, 의식회복하기 등으로 안내한다. 명상을 처음 시도해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책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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