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5일 - 오늘의 삶그림
메리 크리스마스~
공휴일이라 어쩔 수 없이 집콕!
성탄을 기념하여 특별 이벤트를 기획(?)했다.
밀린 일들을 처리하기로 했다.
계란을 구웠다.
에어 프라이어가 짱이다.
굽는데 요령이 필요하다.
너무 높은 온도로 한 번에 구으려 들다가는
이런 사태가 일어난다.
계란이 한쪽으로 눌어붙어서 알과 분리가 안 된다. 1/3도 못 건진다.
150도에서 10분씩 구우며 알을 돌려 눕힌다. 이렇게 3회 실시.
표면에 검은 점박이가 올라오면 잘 구워진 거다.
계란 굽기가 쉬운 게 아니다.
꽤 애를 써야 한다. 왜 쉽지가 않냐면-...
한 번 굽기 할 때, 3~4판, 기본 120알!
'알 부자'다.
쎄가 빠진다. 아침 9시에 시작해서 12가 다 되도록 계란 굽기를 했다.
도시락으로 기본 계란을 2~3개씩 먹는다.
점심 저녁 용으로 하루 5~6개가 필요하다.
한두 판 구워 봐야 며칠 안에 못 가서, 한 번에 날을 잡아 대량으로 굽는 것이다.
계란값이 상당하겠다 싶겠지만,
엄마 아는 사람이 양계장 사장이라
거저나 다름없이 계란을 공급받고 있다.
B급 계란을 덤으로 무더기로 받는다.
요령과 인맥 넘치는 엄마 덕을 톡톡히 보며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