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평론(아홉수)
아홉수란 내 나이에서 9로 끝나는 시기다.
옛날에는 아홉수 때는 숨죽어산다하여
결혼, 이사 같은 큰 변화부터 사소한 변화까지 조심할 정도로 의미가 컸다.
59살에는 환갑잔치도도 마다할 정도로 사려야 한다는 아홉수
이 낭설은 현재까지 결혼부터 이직, 사업, 이사 인생 전반의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데에 영향을 끼친다.
저마다 아홉수 중요하다 아니다로 의견이 다르지만,
사주에서는 아홉수에 대한 근거가 없다.
유래는 찾기 힘들지만 사주명리학에서 대운개념이 잘못 와해되어 이어진 것이라는 예측만 있을 뿐이다.
대운이 10년 단위로 변하다 보니 20살, 30살처럼 앞자리가 바뀌면 대운이 바뀌는 걸로 아는 사람이 많아서다.
결론적으로 아홉수 때 결혼, 사업, 이사해도 되는 거냐? 는 확언할 수 없다.
대운수에 따라 다르다.
앞서 말한 대운은 태어난 해의 음양오행, 성별에 따라 10년 주기로 바뀌는 큰 운의 흐름이다.
사주명리학이 대운 변화에 따라서 길흉화복을 보는 거라 해도 무방하다.
그만큼 대운은 중요하다.
대운의 흐름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양년에 태어난 남자 음년에 태어난 여자는 월주 다음 갑자부터 순행한다.
반대로 음년에 태어난 남자와 양년에 태어난 여자는 월주 앞 갑자로 역행한다.
사람마다 팔자가 다르니 대운의 작용 또한 다르다.
올해 을사년이 누군가에게는 금전 사업으로 좋고 누군가는 합격, 공부를 의미하는 것처럼.
대운수는 10년마다 바뀌지만 사람마다 언제 바뀌는지가 다르다.
(성별과 태어난 해의 음양에 따라 좌우되는데 만세력 책에 이미 나와있을뿐더러 만세력 앱으로 쉽게 볼 수 있다)
누군가는 3,13,23, 3 대운, 누군가는 1,11,21 1 대운 이런 식으로 1부터 10까지 대운수가 결정된다.
여기서 대운수가 10일 때 대운 바뀌기 전년도인 9년에 아홉수가 적용된다고 볼 수 있다.
대운이 오기 전 인생의 크고 작은 전환점이 생긴다.
흔히 직업을 바꾼다던지, 이사, 결혼, 건강 변화가 생긴다.
대운이 좋고 나쁘냐에 따라서 변화도 다르다.
나쁜 대운이라면 이때 내린 결정이 나중에 안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
때문에 큰 결정인 결혼, 이사는 나중에 해라는 말이 나오는 거다.
아홉수 때 결혼, 이직, 이사 가능하냐의 답은 두 가지다.
1. 내 팔자의 아홉수(대운수)가 언제인지
2. 아홉수(대운이 변하는 시기)에 결정하는 건 대운에 따라 좋고 나쁘다
뾰족하게 좋다 나쁘다를 말할 순 없지만, 틀린 말보단 정답에 가까운 맞는 말이다.
대운이 바뀌는 시기는 불확실성이 커진다.
때문에 나쁜 대운이 다가오면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한 가지 더,
보통 사주가 신강 할수록 대운의 영향을 많이 칸다.
신강 할수록 주관이 강해서 생각대로 밀고 나가기 때문이다.
대운이 변화할 때는 조금이라도 주변에 의견을 참고하는 융통성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