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론(45)
사주나루 일주론은 명리학에 까막눈이어도 읽어낼 수 있다.
브런치 구독자가 100명이 된 지금, 감사를 전하는 동시에 이 말을 전하고 싶다.
하지만 독해력이 부족하면 읽어내기 어렵다.
실제로는 이론대로 풀리지 않으니 난항에 빠지기가 쉽다.
복잡한 이론을 단순히 읊어내는 건 도움이 안 될 거다.
사주나루에서 사주를 풀어봤다면, 일주론을 봐왔다면 이게 무슨 말인지 알 것이다.
오늘 무신일주 또한 실제 간명을 기반하여 작성된 내용이니, 사주나루 일주론이 처음이라면 생소할 듯하다.
그럼에도 끝까지 읽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 무신일주 하면 특징을 나열하기는 쉽다.
1. 과묵하고 진중하다.
2. 주어진 일은 누구보다 빠르게 해결
3. 자기주장이 강하다.
4. 능력은 있는데 나서지 않아 미움받는다.
5. 새로운 기술, 정보에 빠삭하다.
하지만 막상 무신일주를 보면 이렇게 살아가는 사람이 드물다.
때문에 무신일주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실제 삶에서 무신일주가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알 필요가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그룹 故 이병철 회장이 무신일주다.
쓸 줄 알면 대성할 만큼 능력 있는 게 무신일주다.
하지만 그냥 살면 무신일주가 가지는 재성을 절대 사용하지 못하는 일주이기도 하니 반드시 활용법은 알아두는 게 좋다.
이렇게 말해도 귀찮아서 글을 나가려고 한다면 이 말이라도 알고 가라.
무신일주(戊申日柱) 돈을 밝히면서 살아야 한다?
무신일주는 일간 무토(戊土)와 일지 신금(申金)으로 이루어져 있다.
일간? 일지? 할듯한데 쉽다.
일간은 일평생 살아가며 형성되는 나의 '가치관'이다.
일간이 무토라는 건 무토의 가치관으로 살아간다는 뜻이다.
무토하면 무던함, 중립적인, 듬직함, 안정적임을 의미한다.
쉽게 큰 산을 생각해 보면 쉽다.
산맥이 자리에 그대로 드높게 자리하고 있다.
이처럼 움직임이 적고, 주장이 확고하다. 계속 보면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일지는 내 행동이다.
신금이라 하면 빠르고 정확하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따금 실수를 하기도 하지만, 뭐든 잘 배우기에 능력 있는 사람이라 볼 수 있다.
정리해 보자면 무신일주는 자신만의 확고한 생각을 갖고, 이를 이루는 능력도 출중하다.
무토와 신금이 합해지기에 신금의 빠릿빠릿한 성향을 무토의 진중함이 중용을 맞추는 일주이다.
문제는 무신일주는 현실적이다.
그러니 일주의 성향을 잘 활용하는데 능숙하지 못하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선 일주가 가진 십신의 작용력을 이해하는 게 이롭다.
무토는 편인(偏印)을 가지고 있고, 신금은 이런 무토와 만나 식신(食神의 성향을 가진다.
편인은 생각인자이자 숙달, 반복, 기술을 뜻한다.
식신은 만들어내고 시도하는 인자이다.
그러니 무신일주의 실제특징은 많은 생각을 갖고 행동으로 실행한다는 거다.
생각한 대로 반드시 결과를 봐야 하는 사람. 호기심이 많은 게 무신일주다.
늘 남들보다 발 빠르게 기술을 습득하고 빠르게 익힌다.
신제품이 출시하면 반드시 사서 확인해 보고 혁신적인 기술이 개발되면 흥미를 갖는 것도 무신일주다.
하지만 무신일주의 현실적인 성향이 실질적인 결과(재물, 권력)와는 거리가 많이 멀다.
실제로 무신일주는 재성을 생산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그러니 돈을 못 벌거나 권력을 쥐지 못하는 뜻이 아니다.
정확하게는 재성을 활용할 꿍꿍이 자체를 못하는 거다.
뭔가 자꾸 배우고 익히고 접하는데 실속을 보기 전에 다른 흥미를 찾아간다.
그러니 자신이 무신일주다? 혹은 자식이나 배우자가 무신일주라면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라.
사주나루에서 실제 간명 사례 중에서 쌀국수를 좋아하다 못해 현지에서 배운 사람이 있었다.
정말 오랫동안 타국에서 돈도 시간도 고생도 해가며 기술을 배워왔는데 전혀 써먹지 못하는 거다.
컨설팅을 통해 현실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방향을 잡으니 지금은 성공한 사업가로 자리 잡으셨다.
당연히 사주 구성에 따라 활용방법은 모두 제각각이지만, 무신일주는 기본적으로 돈에 욕심을 가질 필요성이 있다. 아님 명예나 권력을 취하든지.
사주 구성이나 운에서 정재나 정관을 찾는 게 이롭다.
계수나 자수, 을목이나 묘목이 도움 되는 경우가 많다.
만일 이런 명리학 구성이 어렵다면 단순히 관심 있는 일, 하는 일로 돈 벌 궁리를 세우면 된다.
한 번 생긴 호기심은 반드시 풀어내야 하는 성향이기에 혁신적인 결과물을 낸 유명인들이 많다.
앞서 말한 삼성그룹 故 이병철 회장, 해외에서는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가 무신일주이다. 워낙 능력이 뛰어나니 사업도 좋고 영상 크리에이터 유튜버에 도전해도 좋다.
금세 사람들의 눈에 띄어 돈이 따라올 거다.
무신일주 남자와 여자
무신일주 남자는 굉장히 남성미가 강한 외모가 특징이다.
여자들은 유순하니 귀여운 외모가 많다.
활동성이 강하고 호기심이 많은데 역마까지 갖고 있으니 한 명의 연인이나 배우자에게 오래 정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결혼을 빠르게 결정하기보단 여러 이성을 만나 보고 나서 배우자를 선택해서 결혼하면 좋다.
결혼 후에 가정에 흥미를 잃고 밖으로 도는 경우도 많다 보니, (자기 입맛대로 하는) 무신일주 배우자를 두게 된다면 조심하는 게 이롭다.
더불어 이런 행동이 지속된다면 계속 외로운 상황에 부딪히기 쉬우니 여성은 자중할 필요가 있다.
남자의 경우 아내 덕을 볼 수 있는데, 처가의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다.
여자는 비슷하긴 하지만 느낌이 많이 다르다.
남편이 자기 생각대로 안 따라준다는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아이가 생기고 나면 성향이 더 강해진다.
무토같은 경우 계수와 워낙 합이 잘 맞다 보니 계수를 만나는 게 좋다.
마찬가지로 지지에 자수가 있는 이성 또한 좋다.
다른 무신일주 풀이를 보면 돈 잘 번다, 잘 먹고 잘 사는 팔자라는 말이 많다.
오늘 사주나루 글을 완전히 이해했다면 실제 무신일주 삶은 그렇지 않은 걸 알게 되었을 거다.
돈 잘 버는 사주 구성이면 뭐 하나?
본인이 돈에 관심이 없으면 절대 돈이 굴러들어 오지 않는데,
이런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기에 사주나루 일주론에 공감을 많이 해주는 거라고 본다.
하지만 맞는 것 같다고 넘기기보단 조금이라도 일주론 방향대로 변화를 줘보고 확인해 보길 바란다.
신강사주라면 큰 변화를 맞이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