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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맛있는초코바 Jul 28. 2021

19.일상은 습관이 되고

이건 절대 스터디 위드미를 하는 방식의 글이 아닙니다.


강제 휴무가 15일이 넘어가고, 이러다가는  ,  달은 쉬게 생겼다. 다른 이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 나만 태평하다고 했다. 속상했다. 하루벌이의 단점은 당장 먹고  방법이 없어지면 플랜 B 없다는 사실. 지금   있는  다른 곳으로의 자리 확보다.


머릿속으로는 충분히 알고 있지만 한 번 맛본 여유로운 일상은 쉽게 버릴 수 없다. 그래서 억지로 한 번 나가 본 게 얼마 전 일이냐. 그 뒤로도 언니네 옷가게를 열어주고 닫아주는 일이 전부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멈춘 필사를 잡고, 못생긴 고양이를 그리고 있지만 그것마저 상당한 에너지가 필요했다. 애초에 나를 위해 시작했잖은가?!


지난번에 내린 결론, 돈이 되는 글을 쓰자는 아마 결론에서 그냥 스톱된 상태. 그 뒤가 없다. 계획이 있어야지.

이대로 또 끝인가 싶어서 씁쓸할 뿐이다.


오늘 저녁에 지난번에 봐둔 자리로 가봐야겠다. 여유로운 일상도 좋지만 생각이  몸을 지배하지 않는 일상을 찾아야겠다.  일을 찾고  일을 하자.


고양이도 스스로 밥값 하는데...


필사는 나를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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