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이메일, 사진, 동영상 등 데이터 삭제는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친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데이터를 삭제하면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을 줄이고, 사용하지 않는 메일과 파일을 삭제하면 서버의 전력 소비와 냉방 부담이 줄어듭니다. 또한 이메일 1통 삭제 시 약 4g의 온실가스가 감축되며 메일함 정리만으로도 연간 1,7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우리가 늘 함께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이나 컴퓨터를 친환경적으로 사용하는 법을 얘기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친환경을 이야기할 때는 꼭 필요한 물건을 사서 오래 사용하고 다양하게 재활용하자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날마다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을 사용할 때는 그 말을 잊곤 합니다. 아니 온라인 환경에서는 낭비가 없다고 생각하고 마음껏 검색하고 이모티콘 하나만으로 대화를 끝도 없이 주고받지요. 또 메일함에는 확인하지도 않은 정체불명의 메일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편리하고 ‘스마트’한 온라인 생활을 위해서, 데이터센터의 장비들은 쉬지 않고 돌아가고 있습니다. 구글 AI(이 글을 쓰면서도 엄청난 데이터를 사용하게 되네요.)에 따르면 데이터센터는 24시간 서버 가동과 막대한 발열로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며, 전력 소비의 50%는 냉각에, 35%는 ICT 장비에 사용합니다.
AI 서비스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여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은 2030년까지 현재의 2~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업들은 전력망과 탄소 배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저 냉각이나 고효율 냉방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소비자가 참여하지 않는 한 전력 문제와 탄소 배출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늘 신부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많이 반성했습니다. 어디서나 환경 전사인 것처럼 에너지 소비를 들먹이며 일회용 소비를 줄이자고 떠들면서 데이터 소비에는 무지했습니다. 아니 알고 있으면서도 외면했다는 게 맞을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달라져야겠습니다.
하지만 도시에 살며 인터넷 세상에서 소통하고 글을 쓰면서 하루아침에 데이터를 끊고 살 수는 없겠지요. 신부님 말씀대로 메일함을 자주 비우고, 동영상과 사진은 꼭 필요한 것만 남겨 두어야겠습니다. 또한 자료를 검색할 때도 한 번 더 생각해야겠습니다. 꼭 필요한 자료는 저장해서 여러 번 검색하지 않도록 해야겠지요.
온라인 세상에서 데이터를 덜 사용하고 꼭 필요한 데이터만 남긴다면 조금은 불편해지겠지만, 내일의 하늘은 더 푸르러지지 않을까요?
저는 지금 당장 메일함을 비우러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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