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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샐리 Jan 17. 2022

22년 1월 둘째주 세끼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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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아침에 오피스 출근을 했다. 일찍 출근해서 사람들 없을 때 아침으로 액티비아를 먹었다. 원래는 다음 주부터 하이브리드 스케줄로 바뀔 예정이었는데 오미크론 변종 때문에 선택 재택근무가 연장이 됐다. 하지만 코워커들 본 게 오랜만이고 회사에서 가져올 것도 있어 출근했는데 매니저 밖에 없었다ㅠㅠ.

    매니저와 단둘이 일하기는 역시 부담스러워서 점심시간에 후딱 집으로 왔다. 집으로 오는 길에 운전하는데 로우 프레셔 사인이 떠서 Big-O-Tire 가서 타이어에 바람 넣고 파파이스 투고했다. 콜슬로는 쿠폰 써서 공짜로 받았다. 치킨 샌드위치 중에서는 파파이스가 제일 맛있다.

    저녁으로는 피자와 상추 샐러드를 먹었다. 그리고 바나나로 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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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으로 반쯤 남은 호박죽! 그리고 간식으로 바나나 빈츠와 페레로 로셰 초콜릿. 초콜릿만 먹으려다가 양심상 바나나도 하나 먹었다.

    점심으로는 라볶이를 했다. 내가 하는 라볶이는 별로 안 맵다. 매우면,, 힘드니까,, 저녁으로는 목살과 상추를 먹었다. 점심에 탄수화물만 많이 먹어서 저녁엔 섬유질과 단백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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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으로는 블루베리 액티비아. 당연한 말이지만 이걸로는 배가 전혀 차지 않아서 금방 간식을 먹었다. 초콜릿과 양심의 바나나. 그리고 사진에는 나오지 않지만 프로틴 바도 먹었다.

    점심으로는 장조림에 어제 삶은 계란과 밥 넣고 비볐다. 비주얼은 처참하지만 맛은 괜찮았다. 장조림 양념이 달달해서 내 입맛에는 맞았다. 장조림도 이제 끝.

    저녁으로는 순두부찌개 마지막 남은 거에 라면 반개와 떡국떡 조금 넣고 순두부 라면을 만들었다. 건더기만 건져먹고 국물은 남아서 내일 처리해야 할 것 같다. 순두부찌개는 라면 면을 삶기 위해 이용당했을 뿐,, 원래 국물은 대부분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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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메뉴가 똑같은 것 같은데 착각인가,, 아침으로 액티비아 그리고 간식으로 초콜릿과 바나나.

점심은 어제 먹고 남은 순두부 라면 국물과 밥 계란 프라이 그리고 만두 만들고 남은 만두소로 만든 동그랑땡(모양은 영 아니지만,,)이다.

    저녁은 마늘빵과 상추 샐러드. 마늘빵은 빵에 버터와 마늘 올리고 에어프라이어에 구웠다. 노르스름해질 때까지 놔뒀어야 하는데 배고파서 일찍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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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과 간식을 한꺼번에 가져왔다. 두 번 왔다 갔다 하면 귀찮으니까. 그리고 일이 너무 바빴다ㅠㅠ. 일이 많다기보다는 너무 안 풀린다 스트레스,,

    점심으로는 만두. 한번 만두를 만들어 먹으니 시판 만두를 살 수가 없다 (인건비를 뺀) 가격과 양 차이가 너무 크다.

    그리고 일하다가 배고파져서 전에 삶아놓은 삶은 계란 먹었다. 소금은 아주 옛날에 H마트에서 순대 사고받은 소금을 썼다. 소금은 상하지 않으니까… 맞겠지??

    저녁으로는 이것저것 야채 다 때려 넣고 베이컨과 계란을 넣은 볶음밥을 했다. 별 모양으로 케첩을 짰는데 별로 성공적이지 않았다. 디저트로는 오렌지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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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으로 빵과 잼. 그리고 장보고 점심으로 서브웨이와 보바. 도어 대시 쿠폰으로 35% 할인받았다. 월요일에 이번 주 외식을 이미 했기 때문에 쿠폰 아니었음 외식 못했다ㅠㅠ. 산책 가서 벤치에서 서브웨이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오랜만에 섭 먹는 거라 그런지 야외에서 먹어서 그런지 모르겠다.

    저녁으로는 어제 먹고 남은 볶음밥에 포도 먹었다. 포도가 상태가 영 별로다. 포도 말고 다른 과일을 사 올 걸 그랬다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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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으로 어제 장 봐온 50센트짜리 부리토를 먹었다 (옆에 있는 건 스리라챠 소스). 50센트의 맛은 어떨까 궁금해서 사본 건데 생각보다 괜찮다. 비프&빈 뷰리 토인데 콩 갈아 놓은 맛만 나지만 가격에 비해선 괜찮지 않나 싶다. 간식으로 빈츠 두 개! 

    점심으로는 짭 파네라 후지 애플 샐러드를 만들었다. 옆에 바게트까지 더하니 그럭저럭 비주얼이 괜찮지 않나? 1인 가구 사 먹는 게 정말 더 이득일까? 다음 편을 준비 중이다.

    점심은 (나름) 건강하게 먹어놓고 저녁은 라면을 먹었다. 밥이 너무 조금 남아서 그냥 라면 국물에 말아먹었다. 항상 신라면을 사다가 이번엔 삼양라면을 샀는데 큰 차이를 모르겠다. 국물이 조금 덜 매운 정도? 라면에 큰 관심이 없어서 이거나 저거나 그게 그거 같다 (볶음라면류도 크게 안 좋아함).




    이번 주는 외식을 두 번이나 했다. 웬만하면 집에서 해 먹는 편이긴 하지만 나도 미각이라는 게 있는데,, 당연히 사 먹는 게 더 편하고 맛있다ㅜㅜㅠ. 하지만 미국은 사 먹기 시작하면 돈도 건강도 잃는 게 순식간이라 조심하고 있을 뿐이다. 건강을 챙기려고 이번 주 내내 풀을 먹었고 샐러드 재료도 사 왔다. 무병장수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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