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샐리 Mar 01. 2022

22년 2월 넷째주 세끼 기록

2/21


    월요일이지만 공휴일이라 쉬는 날. 왜 우리는 주 5일 근무를 할까? 4일만 일하면 안 될까… 아침식사로는 뷰리토. 

    점심으로는 부추 부침개. 아직도 냉동실에 부추가 아주 많이 남아있다. 간식은 과자. 요즘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프다. 그래서 아예 많이 먹으려면 간식을 좀 건강식으로 챙겨 먹어볼까 고민 중이다.

    저녁은 저번 팟타이 살 때 같이 샀던 마사맨이다. 팟타이도 마사맨도 중간 맵기로 시켰는데 너무 매워서 마일드로 시킬걸 후회가 된다.



2/22


    몽쉘이 끝나간다 슬프다ㅠㅜ. 다음 간식은 좀 건강한 간식을 준비해볼까 다짐했는데 생각나는 게 고구마 옥수수 당근 스틱 이런 것 밖에 없다. 맛있고 건강한 음식은 정말 없나??

    점심은 어제와 같은 태국 카레. 맵다,, 캅사이신 매운맛은 아닌데 배가 아픈 매운맛이다.

    저녁은 부르스게타. 배고파서 양을 늘리려고 스크램블 에그도 했고 호두도 뿌렸다. 안 어울릴 것 같아도 의외로 잘 어울린다. 요 며칠 밤만 되면 배가 너무 고프다…하지만 이미 양치질을 했고… 일단 침대에 누우면 너무 귀찮아서 참아지지만 그래도 배고프다ㅠㅜ.



2/23


    춥다,, 너무 추워서 따뜻한 게 먹고 싶었다. 애틀란타 가기 전에 냉장고 비우려고 하다 보니까 먹을 게 없다. 그래서 점심은 라면. 먹다가 좀 질리긴 했지만 따뜻해서 좋았다.

    저녁은 삼겹살. 밥도 야채도 없고 그냥 삼겹살만 구워 먹었다. 밥 양을 맞출 자신이 없어서 안 했는데 이럴 거면 그냥 밥 할걸  그랬다.



2/24


    아침으로 뷰리토. 점심으로는 크림 파스타를 먹으려고 했는데 소스가 맛이 갔다. 그런데 그걸 면에 소스를 넣고 알아버려서 늦게나마 고추장을 넣고 수습해봤다. 맛은 고추장 덕분에 그럭저럭 가려졌는데 하루 종일 화장실을 들락거렸던 걸로 보아 제대로 상했었나 보다.

    저녁으로는 부르스게타 남은 것과 전에 해둔 스크램블 남은 것을 먹었다. 내일 새벽에 애틀란타 비행기에 타기 때문에 최대한 냉장고를 비우려고 했다.



2/25-2/27


    나가서는 사진 찍는걸 자꾸 까먹어서 제대로 기록은 못했다. 그나마 건진 사진 몇 개만 첨부한다. 애틀란타는 맛있는 게 너무 많다. 매끼 배 터질 만큼 먹었다. 

    투표하러 간 것인지 맛있는 거 먹으러 간 것인지 모르겠다.


    인생 첫 투표를 했다. 투표하고서 손등에 도장 찍는 걸 까먹었다는 걸 알았다. 다음 투표는 미국 투표가 될지 또 한국 투표가 될지 모르겠지만 재밌고 뿌듯했다.

    2월엔 부실하게 챙겨 먹다가 과식하고 냉장고/냉동실 파먹기 하다가 군것질하고 종잡을 수 없이 먹어서 위장이 많이 고생한 것 같다. 의사는 아니지만 분명히 장염일 거라 확신할 수 있다. 그래서 3월은 조금 비용이 들더라도 건강하게 챙겨 먹어야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22년 2월 셋째주 세끼 기록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