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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샐리 May 10. 2022

22년 5월 첫째 주 세끼 기록

5/2


    회사 출근. 너무너무 바쁘다. 사람들이 많이 그만두고 또 새로운 사람들이 늘어났는데 신입들은 당장 못 하는 일들이 있어서 남은 사람들은 정말 바쁘다... 점심은 싸온 계란 야채 볶음밥과 샐러드. 과일은 회사 거.

    당이 너무 떨어져서 바닐라 라떼 하나 뽑아 마셨다. 집에 가서 저녁으로 수육과 쌈채소.





5/3


    또 에너지 바로 아침. 점심도 어제와 같은 메뉴. 저녁도 같은 메뉴... 디저트로 타이거 슈가 보바 먹었다. 나는 안에 푸딩 든 보바가 제일 좋다.




5/4


    오늘은 재택근무하는 날. 하지만 바쁘긴 마찬가지 ㅠㅠㅜ. 요거트와 과일로 아침. 쿠키로 간식. 점심은 라면. 저녁은 평소에 먹고 싶었지만 비싸서 못 먹은 치즈 돈가스 시켰다. 이번 주에 생일이라 맛있는 거 사 먹으라고 아빠가 선물해줘서 먹을 수 있었다. 돈가스 너무 맛있어ㅠㅠ.




5/5


    아침으로 요거트와 과일. 간식은 쿠키. 냉동 쿠키 다 먹었다. 점심은 수육과 쌈채소. 그래도 매일매일 조금씩은 야채를 먹으려고 한다. 양이 적어서 그렇게 효과가 있으려나 싶긴 하지만,,

    저녁은 김치볶음밥과 어제 남긴 돈가스! 에어프라이어만 있으면 모든 튀긴 음식을 소생시킬 수 있다. 



5/6


    아침은 고구마... 점심은 만두 삶은 거. 저녁에 샤부샤부 뷔페 갈거라 가볍게 먹었다. 그래도 배고프고 입이 심심해서 간식으로 메로나. 엄마가 덴버 놀러 와서 같이 샤부샤부 뷔페를 갔다. 수프 베이스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나는 마라탕 같은 베이스를 선택했다. 너무 맛있고 오랜만에 외식이라 더 좋고. 맛있었다.




5/7


    아침으로 평소에 먹는 뷰리토. 회사 일이 너무 바빠서 주말 오버타임을 했다. 점심도 못 먹고 애매한 시간이라 점심 겸 저녁으로 치킨을 먹었다. 이것도 엄마가 사줬다 ㅎㅎ. 빙수는 내가 샀다. 

    자취한 이래 이번 주가 가장 잘 먹은 주인 것 같다. 근데 다 엄빠가 사준 거라... 내 돈으로는 차마 못 먹는 귀한 음식들...



5/8


    아침은 항상 먹는 뷰리토. 점심으로는 김치찌개와 계란말이를 했다. 김치찌개는 많이 만들어서 한 번에 작은 그릇에 옮겨서 먹는다. 룸메가 2주간 여행을 간 동안 김치를 많이 먹어야겠다. 원래는 김치 정말 안 먹었는데 안 먹는 거랑 못 먹는 건 느낌이 다른 것 같다.

    저녁도 같은 메뉴. 디저트로 어제 먹고 남은 빙수로 입가심했다.


    샐리세끼록을 시작한 이후로 가장 화려한 식단이 아니었나 싶다. 모두 생일이라고 맛난 거 사 먹으라고/ 사준 부모님 덕분이다. 엄마 아빠 땡큐~~~. 회사가 너무 바쁘다. 우리 팀도 지난 일 년 간 많은 사람들이 그만두고 그만큼 새로 인원이 들어왔다. 만 2년이 조금 안된 내가 리드 다음 경력이니 알만하다,,, 다들 어쩜 그렇게 이직을 잘하는지 부럽고 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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