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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샐리 May 23. 2022

22년 5월 셋째 주 세끼 기록

5/16


    오피스에서 에너지바. 오피스에 코로나 확진자 계속 나오는데 다들 그냥 나온다… 정말 위드 코로나인가 보다. 마스크 쓰는 사람도 얼마 없다ㅠㅠㅠ. 나는,, 아직도 무서운걸,, 코로나,,,

    점심은 싸온 피자와 샐러드. 포도는 회사에 있던 거! 샐러드에 부라타 치즈도 넣었는데 너무 맛있다. 역시 샐러드는 소스 빨 치즈빨이다.

    집에 와서 닭볶음탕! 쌈무 국물 남은 거에 양파를 넣었더니 새콤달콤 양파 초절임이 되었다. 그릇이 더러운걸 절대 먹다가 찍은 거 아니다ㅠㅠ. 닭볶음탕 전자레인지에 돌릴 때 그릇을 덮고 돌려서 튄 거다ㅠㅠㅠ.



5/17


    오늘은 아침에 치과를 다녀온 후 출근해서 아침을 차려 먹었다. 밥과 닭볶음탕! 점심은 회사에서 어제와 같은 메뉴로! 저녁은 불고기. 먹은 후에 또 자전거를 타고 공원을 갔다. 애기들이 축구하고 야구하고 강아지들이 산책하고 평화로워서 좋았다.




5/18


    아침으로 요거트 과일 꿀. 점심은 닭볶음탕 조금 질려서 밥 대신에 떡을 넣어서 먹었다. 떡볶이 비슷한 맛이 났다.

    저녁은 충동적으로 파파이스 치킨 샌드위치. 사 와서 산책하다가 벤치에서 먹었다. 이번 주 주말에 눈이 온다고 해서 그전까지 좋은 날씨를 즐기려 자주 산책 나가고 있다.




5/19

    

    아침은 어제와 동일. 점심은 주말 동안 만들어둔 카레와 반찬. 만들 때는 몰랐는데 감자만 너무 들어갔다. 간식으로 베이비 당근과 딥. 저녁은 불고기! 이렇게 먹고서 끝냈으면 좋았을 텐데 배고파서 야식으로 냉동 피자 돌려 먹었다. 요 며칠 식욕이 늘었다. 근데 저번 주에도 식욕이 늘었다고 하지 않았나. 세끼 기록을 작성하니 변명이 통하지 않는다...




5/20


    오늘의 간식은 티라미수. 점심은 카레! 설거지 늘리기 싫어서 카레를 보관하던 그릇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돌렸다. 간식으로 베이비 당근과 딥. 저녁은 회사 사람들이랑 비비큐 치킨을 갔다. 인원이 많아서 이것저것 시켰다. 한국인인 나도 안 마시는 소맥을 마는 미국인을 보니 기분이 괜히 이상했다. 혼자 있는 걸 좋아해서 이런 사람 많고 모르는 사람도 많은 모임 잘 안 나가는데 무기력에서 벗어나고자 안 해보던걸 해보겠다고 다짐해 그 일환으로 나갔다. 좀 피곤하긴 하지만 재미도 있었고 흥미로웠다. 또 가고 싶긴 하지만 한 반년 후쯤? 그쯤에 가고 싶다.




5/21


    뷰리토로 아침. 밥을 새로 해서 점심은 계란 버터 간장밥을 먹었다. 양이 적어 간식거리밖에 안됐다. 금방 배가 고파져서 라면 반개 부셔먹었다. 저녁으로는 립아이 구워 먹었다. 어디서 주워 들었는데 매일 몸무게 1kg 당 단백질 1g을 먹어야지 근손실이 오지 않는다는데 나는 절대 그 정도는 안 먹는데 이미 근손실 현재 진행 중인 걸까 아님 운동이 아니라 먹는 걸로 근육 충당하려는 마음가짐이 글러먹은 걸까.




5/22


    어제와 마찬가지로 뷰리토 아침. 생양파는 맵지만 전자레인지에 같이 돌리면 덜 매워진다. 간식으로 당근 케이크. 조금 남겼다. 점심으로 라볶이. 간식으로 웰치스 포도맛. 오늘 산책을 하며 만보를 걸어서 그런가 설탕 과다 섭취를 해버렸다. 운동을 하면 기분도 좋고 다 좋은데 보상심리를 이겨내기가 어렵다 ㅠㅠ.

    저녁은 어제와 같은 립아이 구이. 소금 후추만 찍어먹어도 맛있다. 


    이번 달 식비가 걱정될 정도로 맛있는걸 잘 챙겨 먹고 있다. 양이 충분한지는 모르겠지만 매일 야채와 과일도 챙겨 먹었으니까 이 정도면 영양도 합격점 아닐까? 날씨도 따뜻해져서 (금요일은 제외,,, 덴버는 금요일 오후에 눈이 왔다) 산책이나 자전거도 자주 타고 있고 몸이 피곤해서 그런지 식욕도 매우 좋다. 

    다음 주는 이번 주만큼 화려하게 먹지는 못할 것 같다. 식비를 균등하게 나눴어야 하는데 이번 달은 초반에 너무 몰아서 월말 식비가 부족하다ㅜ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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