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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샐리 Oct 20. 2021

똑똑하게 Roth IRA 활용하기

은퇴는 스스로 준비하자

    지난 401k 글에 이어 이번에는 Roth IRA 소개하려 한다. Roth IRA 미국의 개인 은퇴 계좌로 401k 다르게 회사를 통해 개설하는 것이 아닌 개인이 선택한 brokerage에서 스스로   있다. 또한  가지의 투자 옵션  선택해야만 하는 401k 다르게 개인이 개설한 만큼 투자할  있는 주식, 펀드, 채권 등의 범위도  넓다. Roth IRA 2021 50 이상 개인 기준  소득이 $125,000 미만라면 맥스 리밋 ( $6000) 만큼, $125,000 이상 $140,000 미만이라면 리밋의 일정 퍼센트를, $140,000 이상이라면 아예 투자할  없다. 하지만 $140,000 이상 버는 고소득자라도 Backdoor IRA 통해 Roth IRA 투자할  있는데, 이것은 현재 논의 중인 개정안에 따라 앞으로는 불가능 해질 수도 있으니 Backdoor IRA  전문가와 상의하거나 공부 후에 시도하길 바란다.


    Roth IRA는 리밋이 401k보다 낮기 때문에 월급이 상대적으로 적은 사회초년생도 한도까지 넣는 것을 도전할 수 있다. 일 년에 $6000이면 한 달에 $500이다. 이 정도라면 도전해볼 만한 액수이지 않은가? Roth IRA의 더더욱 좋은 점은 미성년자, 혹은 학생도 몇 가지의 조건만 달성한다면 개설하고 투자할 수 있는 것이다. 미성년자의 경우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개설 가능하다. 또한 학생이라도 earned income (근로 소득) 이 있다면 Roth IRA에 투자가 가능하다. earned income이라 해서 W2가 나오는 직업만을 말하지는 않는다. 부모님의 심부름을 해서 얻는 소득, 과외 혹은 아르바이트도 earned income이다.



1. Roth IRA의 이점 알기

        왜 연 소득이 십몇만불이 넘는 고소득자 조차도 겨우 일 년에 $6000을 투자하기 위해 Backdoor Contribution 이란 복잡한 방법까지 써가면서 굳이 Roth IRA에 투자하는 것일까? 바로 Roth는 tax free growth 기 때문이다. Roth는 세후 금액으로 투자하고, 원금과 이득 capital gain에 대해서 인출 시에도 세금을 내지 않는다. 지금의 세율이 인출 시의 세율보다 낮을수록 Roth 가 세금을 덜 낸다. 복잡하다면 단순하게 현재 연봉이 높지 않고 젊다면 대부분 Roth가 좋다고 생각하면 된다.

    또한 IRA는 401k와 다르게 원금은 언제든지 인출이 가능하며 RMD (Required Minimum Distribution)이 없다. RMD는 72세 이후에 401k에서 의무적으로 인출해야 하는 금액으로, 혹시 Traditional 401k를 갖고 있다면 그에 따른 세금 또한 내야 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유산 상속을 할 때 Roth IRA를 활용하거나 401k를 IRA에 롤오버 하기도 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밑에서 더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2. Roth IRA에서 투자해야 하는 펀드 알기

    1번에서 다룬 이점 때문에 Roth IRA에서는 가장 이득이 클 것이라 예상되는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 물론 모든 투자자가 모든 어카운트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내고 싶겠지만 포트폴리오의 분산투자를 위해서 위험 자산, 안전 자산 등에 나눠 투자를 한다. 그렇기에 포트폴리오 중 특정 자산은 Roth 어카운트에서 투자하는 게 나은 경우가 있다. 이 기사에 따르면 Roth 어카운트에서 투자하는 것이 이득인 투자의 종류는:


하이 리턴의 가능성이 높은 투자 (현재 저평가되어있거나 상장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경우)

배당금이 많이 나오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자주 바꾸는/거래가 많은 투자 (매도와 매수가 더 많을수록 세금을 자주 그리고 많이 내게 되는데 그렇기 때문에 세금을 내지 않는 ROTH 계좌에서 거래하는 것이 유리)


등이 있다.


3. Lump Sum vs. Dollar Cost Average

    두 방법은 투자의 타이밍에 관한 것으로 Lump sum 은 한 번에 큰돈을 투자하는 것이고 Dollar Cost Average는 작게 나눠 여러 번 투자하는 것이다. 예로 연초에 $6000 전체를 Roth IRA에 투자한다면 Lump Sum, 매달 $500씩 투자를 한다면 Dollar Cost Average 방법을 택한 것이다.

    두 방법 모두 장단점이 있어 더 맞는 방법을 선택하면 될 것이다. Lump Sum 투자는 한 번에 큰돈이 나가기에 현금이 마련되어야 있어야 하고 투자를 하는 타이밍에 따라 수익률이 큰 영향을 받는다. Dollar Cost Average는 매달 조금씩 돈이 나가기 때문에 현금을 많이 마련해둘 필요가 없고 한 번의 투자 시기가 나빴다고 하더라도 나머지의 타이밍 때문에 가장 좋거나 나쁜 수익률이 아닌 중간 어느쯤의 수익률을 갖게 된다.

    역사적으로 보면 Lump Sum 투자가 Dollar Cost Average에 비해 수익률이 높았다고 하지만 이는 언급했다시피 타이밍에 많이 달렸으므로 운과 많은 공부가 필요할 듯하다. 나는 2020년은 Lump Sum, 2021년은 Dollar Cost Average, 그리고 2022년은 상황을 봐 결정할 것 같다.



4. Rollover

    1번에서 다룬 RDM이 없는 이점 때문에 401k를 IRA에 롤오버 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이가 가능하려면 롤오버를 하는 시점이 IRA가 개설된 지 5년 이상이 되어야 하는데, 그래서 Roth IRA를 최대한 빠르게 개설하는 게 좋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둘 시 전 직장에서 유지하던 401k 계좌는 1. 유지하거나 2. 현금으로 인출하거나 3. 다른 어카운트 (새 직장의 401k 나 IRA)로 롤오버 하는 방법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옵션이 있음을 모르거나 귀찮아서 높은 유지비를 내면서도 전 직장의 401k를 유지하나 Roth IRA 가 있다면 비용을 아낄 수 있다.



    Roth IRA는 실제로 내가 친구들한테 가장 추천하고 다니는 계좌다. 젊고 연봉이 낮은 친구일수록 Roth IRA가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계좌를 개설하기도 어렵지 않다. 특히 정책의 변화로 Backdoor Roth IRA를 통해 소득이 리밋 이상이더라도 Roth IRA에 투자할 수 있었던 전과 다르게 앞으로는 고소득자는 Roth IRA를 활용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음으로 소득이 낮을 때 최대한 많이 투자해놓는 게 더더욱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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