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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샐리 Oct 16. 2021

10월 둘째주 세끼 기록

10/9


    아침으로 베이글에 크림치즈~. 아직은 식비 예산이 넉넉해서 플레인 말고 무려 에브리띵 베이글이다. 월초와 월말의 차이가 너무 커서 스스로도 웃기다. 점심으로는 라따뚜이를 했다. 말만 라따뚜이지 냉장고에 있는 야채 다 넣고 볶다가 토마토 통조림 까 넣은 것뿐이다. 간단하고 추울 때 먹기 괜찮다.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평점이 높은 디저트 베이커리가 있길래 티라미수와 에클레어를 사봤다. 티라미수에 더 기대를 했는데 여긴 에클레어 맛집이다. 덴버로 이사 오면서 근처에 맛있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좋은데 힘들다,,

    한 번도 안 찍어본 것 같아서 넣은 영양제 컬렉션,, 말은 안 해도 매일 오메가 3, 루테인, 비타민D 이렇게 세 개를 챙겨 먹는다. 아직 20대 중반이라 영양제 효능은 잘 모르겠지만 언니들이 어릴 때부터 영양제 챙겨 먹고 건강 관리하라는 거 보면 분명 도움이 될 거라고 믿는다. 저녁으로는 목살 스테이크를 먹었다. 소스는 프라이팬에 버터 케첩 간장 돈가스 소스 후추를 넣고 대충 만들었는데 맛있었다.


왼쪽: 아침 / 오른쪽: 점심
왼쪽: 간식 / 오른쪽: 영양제
저녁



10/10


    아침으로 빵과 라따뚜이 그리고 간식으로 어제 먹고 남은 티라미수를 먹었다. 식단을 기록하니까 얼마나 빵을 자주 먹는지 알 수 있다…

    점심으로는 에그 마요 베이글. 역시 또 빵이다ㅋㅋ. 엄청난 빵순이는 아닌데 이번 주에 유독 빵을 많이 먹는다. 건강과 식비 절감을 위해서는 맛을 포기해야 하고 건강과 맛을 위해서는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이 세 가지의 교집합이 없을까..?

    여하튼 저녁으로는 밥, 계란 프라이, 그리고 고추장찌개를 먹었다. 단백질이 부족했으니까 계란 프라이는 두 개.


왼쪽 아침 / 오른쪽: 간식
왼쪽: 점심 / 오른쪽: 저녁



10/11


    회사 간식 없으면 나 어떻게 살지? 도리토스 빼고 아침 겸 간식으로 먹었다. 점심으로는 파파존스 피자.

저녁으로는 대충 고추장찌개랑 밥 먹었다. 월요일은,, 피곤하다,,,


왼쪽: 아침 겸 간식 / 오른쪽: 점심
저녁




10/12


    아침으로 사진에서 프로틴 바 빼고 도리토스만! 두 봉지! 그리고 점심으로 크림치즈 베이글을 먹었다. 일이 빡쎄졌다. 나는 기력이 없다….

    그래서 점심은 두부 팟타이 투고. 양이,,, 양이 장난 아니다. 왼쪽 사진이 먹기 전에 찍은 거고 오른쪽이 먹고 나서 찍은 거다. 세네 번은 먹을 수 있는 양,,


왼쪽: 아침 겸 간식 / 오른쪽: 점심
왼쪽: 저녁(먹기전) / 오른쪽: 저녁(먹은 후)



10/13


    미팅이 너무 많다. 밥 먹을 시간도 없다. 그래서 애매한 시간에 먹느라 이렇게 두 끼 먹었다. 아침으로 어제 남은 팟타이에 스크램블만 추가했다.

    저녁은,, 기력도 시간도 뭣도 없어서 근처 한식당에서 감자탕을 배달시켰다. 우버이츠 쿠폰 덕분에 할인을 많이 받아서 배달인데도 픽업보다 쌌다. 양도 많아서 이번 주 그리고 다음 주 내내 먹으면 될 것 같다.

    회사일이 바빠지니까 외식이 잦아졌다. 요리를 할 기력이 없다….


왼쪽: 아점 / 오른쪽: 저녁



10/14


    어제랑 메뉴가 복붙인 것 같은데… 팟타이는 오늘로 끝~ 한번 사서 세끼를 배부르게 먹었다 가성비 짱~. 저녁으로는 어제 먹고 남은 감자탕과 반찬을 먹었다. 감자탕도 두세 번 정도 더 먹을 양이 남았다.

    외식을 안 하는 건 아닌데 한번 시키면 여러 번 먹을 수 있는 메뉴 위주로 먹어서 엄청 비싼 느낌은 안 든다.


왼쪽: 아침 / 오른쪽: 점심
저녁



10/15


    코코아를 마셨다 그래서 요거트에 꿀은 안 넣었다. 라따뚜이를 끝냈다! 점심인지 간식인지 애매한 시간에 먹었다. 일이 바빠지니까 규칙적인 식사가 어렵다ㅠㅠ. 어쩌다 보니 점심을 두 번 먹었다ㅋㅋㅋ. 라따뚜이랑 고추장찌개 모두 끝물이라 조금씩 남아서 결국 둘 다 먹었다.

    저녁은 배불러서 피자 한 조각만.


왼쪽: 아침 / 오른쪽: 점심..? 간식..?
왼쪽: 점심2 / 오른쪽: 저녁



    이번 주는 일이 바빴다 그래서 외식을 두 번이나 했다. 디저트 산 것 까지 합하면 3번. 와우. 근데 며칠을 먹어서 비용이 비싸다는 생각은 안 든다. 그저 건강에 신경을 못 써서 그게 좀 아쉽다ㅠ. 일단 생채소를 너무 안 먹었다. 이번 주 장을 볼 땐 채소를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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