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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샐리 Nov 27. 2021

11월 넷째주 세끼 기록

11/20


    토요일 아침은 뭐다? 베이글에 크림치즈~. 거의 루틴으로 굳은 메뉴다. 점심으로는 마지막 남은 자장밥과 귤! 그리고 간식으로 또 케이크 먹었다. 땡스기빙에 먹으려고 샀는데 역시 그때까지 기다리지 못했다ㅠ.

    저녁으로는 양배추 미트로프를 했다. 처음 들어보는 음식 같다면 맞다. 대충 양배추에  다진 고기, 양파, 피망, 당근을 넣고 토마토소스(생 토마토를 이용)에 찐 음식인데 꽤 맛있다. 어쨌든 양배추도 있고 고기도 있고 토마토 있으니까 건강하지 않을까? 간은 소금으로만 했다.




11/21


    아침으로 만두 삶아먹었다. 추운 날씨는 역시 땃땃한게 최고~. 간식으로는 귤과 초코파이. 초코파이도 맛있지만 난 역시 몽셸이 좋다. 다음에 장 볼 땐 무조건 무슨 일이 있어도 몽셸 살 거다.

    점심으로는 라볶이. 라볶이에는 라면 수프를 넣으면 더 맛있다. 떡볶이는 고추장과 케첩!

저녁은 어제 만든 양배추 미트로프를 먹었다. 야채는 양파와 당근 말고 파프리카도 넣었는데 식감이 좋다.




11/22


    점심으로 태국 카레 배달시켰다. 많이 핑계긴 하지만 일이 바쁘면 배달 음식에 더 손이 가긴 한다ㅠㅠ. 내가 시킨 카레는 마사맨? 이라는 카레인데 달달한 편이라 좋아한다. 양이 많아서 반만 먹었다.

    저녁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양배추 미트로프. 




11/23


    점심으로는 어제 먹고 남은 태국 카레를 먹었고 저녁으로는 베이글 샌드위치를 먹었다. 오늘 먹으려고 양상추를 조금 남겨놨는데 까먹고 넣지 못했다ㅠㅠ. 이래서 식재료는 냉장고 잘 보이는 부분에 놔야 한다. 너무 황당하고,, 이게 뭐라고 이렇게 아까운지ㅋㅋ큐ㅠ



11/24


    드디어 내일이 땡스기빙이다. 딱히 플랜이 있는 건 아니지만 회사 안 가도 되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네.

점심으로는 떡만둣국. 소금이 확 들어가서 짰다ㅜ. 하지만 원래 국물은 잘 안 먹어서 건더기만 건져 먹었다.

    저녁으로는 양배추 미트로프와 스터핑을 했다. 스터핑은 땡스기빙에 먹으려고 사뒀다.




11/25


    땡스기빙~!!! 대청소도 하고 침대에 하루 종일 누워 뒹굴거리니까 (평소에도 그러지만) 정말 좋았다.

아침으로는 에그 마요 베이글과 양상추. 베이글 샌드위치 만들 때 까먹고 넣지 않은 그 양상추다.

    점심과 저녁은 나름 땡스기빙이라고 치킨도 사 오고 스터핑도 사 오고 맥 앤 치즈도 사 와서 차려 먹었다. 터키는 정말 맛이 없다 그래서 아무리 땡스기빙이라도 터키는 먹기 싫다.

    내가 한 거라고는 매쉬드 스위트 포테이토뿐이다. 정확히는 얌인데 얌이랑 고구마랑 다른 건지 같은 건지 모르겠다.





11/26


    블랙 프라이데이~. 오늘은 공휴일은 아니지만 회사 휴일이라 쉰다. 너무 좋다. 노는 게 제일 좋은 나는 혹시 뽀로로?

    아침으로는 어제 메시드 스위트 포테이토가 남은 걸 까먹고 옥수수 수프도 만들어서 엄청 배부르게 먹었다. 점심으로는 김밥을 만들었는데 (곧 1인 가구 사 먹는 게 정말 더 이득일까? 김밥 편 나옵니다) 아직 계산을 안 해서 해 먹는 게 더 쌀지 사 먹는 게 나을지는 모르겠지만 온전한 형태의 김밥을 먹고 싶다면 무조건 사 먹길 추천한다…

    사진의 옷장을 조립하느라 온 기력을 다 써서 저녁은 먹는 둥 마는 둥 했다. 양배추 미트로프도 다 끝냈다.



    사실 지금 너무 피곤해서 뭔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룸메(이자 집주인)가 옷장이 너무 낡았다고 새 걸 사준다고 해서 기뻐했는데 조립 과정을 생각했어야 한다. 옷장은 가볍고 조립 편한 게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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