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병원은 생존이 가능한가?

#병원을 개원하려는 당신에게(2)

by 살짝미친 바나나


“BM이 뭐냐고요?

비즈니스 모델, 어렵게 말하면 수익구조 전체를 말합니다.

근데 병원에서는 이렇게 바꿔 말할 수 있어요.

‘당신이 제일 잘하는 건 뭐고, 그걸로 어떻게 돈 벌 거냐?’

그게 바로 병원의 B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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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료 잘하는 게 곧 병원이 잘 되는 것??


예를 하나 들어볼게요.
당신이 목디스크가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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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어깨, 허리, 무릎, 발목, 팔꿈치, 목디스크… 아픈 사람 다 오세요!
B. 성인 목디스크, 바로 이것이 원인입니다.


두 병원 중 어디에 더 가고 싶으세요?

B라고 생각하셨다면,
당신은 이미 브랜딩과 BM의 중요성을 본능적으로 이해하고 계신 겁니다.


"무난함은 기억되지 않습니다"


물론 전 과목 진료를 다 하면서,

어느 순간 특정 진료 과목이 입소문을 타고
“거기 OOO 진짜 잘 본대”로 자리 잡는 병원도 있어요.
하지만 문제는, 그 ‘자리 잡는 시간’이 바로 ‘돈’ 이라는 거죠.


병원이 개원하고 유입이 오기까지,

인지도가 생기기까지,
그 시간 동안의 월세, 인건비, 리스비, 마케팅비는 줄지 않습니다.


2. 컨셉은 전략입니다.


특히 ‘수익형 병원’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병원이 잘하는 것,
병원이 진짜로 팔고 싶은 것,
고객이 병원을 선택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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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 가지를 하나로 묶어주는 컨셉이 BM의 시작입니다.

컨셉이 명확해야
그 병원이 진짜 ‘필요한 병원’이 됩니다.
그게 경쟁력의 출발점이죠.


현실적인 예시 ① — 관절 통합 vs 무릎 특화

“관절 통증 통합 진료 센터” vs “50대 여성 무릎 통증 전문 클리닉”

→ 후자가 훨씬 더 타깃이 선명하고 마케팅 효율이 높음


현실적인 예시 ② — 예산 없는 마케팅에서 살아남기

컨셉이 없으면 광고비를 아무리 써도 "그 병원이 그 병원"

-> 컨셉이 있으면 검색 키워드도 줄고, 고객의 선택 확률이 올라감

* 적은 예산으로 생존하려면 반드시 필요함


3. 주력 상품을 정하자.


당신이 가장 자신 있는 진료가 뭔가요?

그게 당신 병원의 주력 상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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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1) 도수치료 전문 병원 → “40대 직장인을 위한 거북목 해방 프로젝트”

(2) 성형외과 → “눈밑지방재배치 프리미엄 집중클리닉”

(3) 발 전문 → “문제성 발톱 클리닉 - 재발률 낮추는 비법 공개”


무조건 화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 기본적인(어느정도 다수의) 고객풀을 가질 수 있는 시술 또는 치료여야 합니다.


4. 상품군을 구성하자 – “붙이는 상품”의 힘


주력 상품 하나만으로 병원이 돌아가긴 어렵습니다.
특히 광고를 해야 하는 주력 상품일수록, 주변 경쟁 병원과 광고 단가 싸움에 밀리게 됩니다.
때에 따라서는 원가 이하로 손해를 보면서 고객을 유입시키는 일도 생기죠.


그래서 필요한 게 바로,
주력 상품을 중심으로 상·중·하위 상품을 함께 구성하는 전략입니다.
이 구조가 있어야 수익이 흔들리지 않는 병원 운영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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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단순한 의료 패키지 구성이 아니라,
고객의 니즈 흐름과 예산 감도에 따른 전략적 조합입니다.


예시로 살펴볼까요?

피부과

→ "울쎄라"로 광고 후킹 → 올타이트, 써마지, 리쥬란 등과 패키지 구성
→ 고객이 병원에 들어온 순간, 다른 상품으로 점진적 전환이 가능해야 함


피부과(2)

→ "점빼기 1,000원" 이벤트
→ 하지만 병원은 그걸로 수익을 내지 않습니다
→ 고객이 들어오면 관리 패키지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설계


한방 다이어트 병원

→ "무료 체질상담", 또는 "한 달 체험 한약 5만 원"
→ 이후 6~7개월 장기 맞춤 탕약 프로그램으로 전환
→ 유입상품 → 본진상품 → 고가 재방문상품으로 연결


이런 방식으로 고객을 유입시키는 입구 상품,

병원의 중심 매출을 책임지는 중간 상품,

고객 충성도와 수익성을 높이는 프리미엄 상품까지

3단계로 상품군을 구성해야, 병원의 BM이 비로소 ‘굴러가는 구조’가 됩니다.


5. 고객은 다 같지 않습니다 – 가격 민감도 따라 나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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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고객군은 상품 구성 + 가격 + 마케팅 포인트가 달라야 합니다.

이 분류 없이는 마케팅 효율도 떨어지고, 매출 예측도 어려워집니다.


6. BEP를 위한 시뮬레이션 – 내 병원의 현실을 계산해보자


가상의 병원 예시를 들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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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상품군을 설계하고, 유입 시뮬레이션을 만들어야

BEP 계산도 가능하고

마케팅 전략도 정교해집니다.




☑ 정리합니다

병원의 BM은 결국, 내가 뭘 잘하고, 그걸로 어떻게 돈을 벌까?”에 대한 구조입니다.

주력 진료를 중심으로 병원의 컨셉을 정하고

고객군을 나눠서 상품과 가격 전략을 짜야 합니다.

그래야 진료가 ‘사업 구조’로 연결됩니다.


다음 편에서는

이런 구조가 실제로 수익을 내기 위해 하루 몇 명의 고객이 필요한가,
즉 BEP 계산과 수익 시뮬레이션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병원을 개원하는 당신에게,
진료실 밖의 이야기를 매주 월요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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