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9
요한복음 16: 1-15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제자들이 의지하고 있는 예수님이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하다고 하신다. 예수님이 떠나가면 제자들은 잡히고 죽임을 당하게 될 텐데 말이다. 왜 유익하냐면, 그래야 보혜사 성령님이 우리에게 오시기 때문이란다.
성령님이 오셔서 해주시는 일이 무엇이냐? 그것은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는 거란다.
읭?! 오셔서 우리가 죽지 않게 지켜주신다거나, 기독교가 공인된다거나 그런 안락한(?) 결과를 주시는 게 아니고 내 안의 죄성과 세상적인 것에 대해 책망하러 오신단다. 예수님은 늘 내 생각의 한계를 뛰어넘는 말씀을 하신다.
리더모임에서 내게 "믿음의 분별을 해야 하는데 남편이나 아들의 이 말도 맞고 저 말도 맞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묵상해 보시라"고 하셨다. 남편의 교회비판이나 아들의 괘변(할 일 다 했으면 남는 시간은 내내 게임해도 된다)이 뭔가 아닌 거 같긴 한데 또 논리적으로 틀린 말도 아닌 것 같아 뭐라 대꾸를 못하는 상황이다. 아직 내가 성령을 받지 못해(신내림 같은 건 아니고 말씀에 눈이 확 트이는 깨달음 같은 것) 그런 것 같다. 진리의 성령님이 인도하시는 진리 가운데로 확 들어가지 못해서, 말씀의 기준을 (아직도) 몰라서 그렇다.
요즘 글 쓴다고 큐티를 날림으로 하고 있는데 다시 매일 적으면서 큐티하도록 해야겠다. 적어도 이틀에 한번(일주일에 3번)은 큐티묵상 쓰기. 그렇지만 여기서 그치지 말고 더 묵상해 봐야 할거 같은데, 주여 제가 깊이 묵상 좀 하게 해 주세요.